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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내무장관 "EU·나토 회원국, 러시아 정보 공무원 추방하길"
입력 2021.04.20. 16:24 댓글 0개[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체코와 러시아가 대규모 외교관 추방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체코가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에 러시아 정보 담당 공무원을 추방할 것을 촉구했다.
20일(현지시간) 타스통신 따르면 얀 하마첵 체코 내무장관 겸 외무장관 대행은 “프라하는 EU와 나토 회원국의 러시아 정보 공무원 제명을 환영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마첵 장관은 “(체코 주재 러시아 대사관 직원 18명 추방과 관련) 우리는 동맹국들로부터 강력한 지지를 받았다”라며 “그들이 러시아 특수임무 공무원들을 추방한다면 우리는 환영할 것이다. 동맹국의 대응이 더 강력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7일 안드레이 바비스 체코 총리는 프라하에서 근무하는 18명의 러시아 대사관 직원들을 스파이 혐의로 추방한다고 발표했다. 총리는 이들이 2014년 발생한 두 곳의 무기고 폭발사건에서 러시아의 특수부대와 공조한 것이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이에 러시아는 그 다음날인 18일 러시아 주재 체코 대사를 초치하고, 모스크바 주재 체코 대사관 직원 20명을 국외 추방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러시아 외교부는 18일 체코정부가 최근 러시아에 대한 미국의 제재 등을 이유로 미국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몇년 동안 반러시아적 행태를 보여왔으며, 그 것을 위해서 “근거없는 지나친 구실을 붙여서 엉뚱한 이유를 늘어놓고 있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하마섹은 "우리는 러시아가 (18명의 러시아 대사관 직원을 추방한 것에 대한) 반응을 매우 가혹하게 보고 있으며, 정부는 다음에 무엇을 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택 사항 중 하나는 체코에 있는 러시아 대사관의 직원 수와 주러시아 공관의 외교관 및 기술 인력의 수를 비교하는 것일 수 있다. "우리는 이러한 관계를 동등원칙으로 바꿀 수 있는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체코 외교부에 따르면, 화요일부터 주영 러시아 대사관의 직원은 27명의 외교관과 67명의 기술요원으로 구성되며, 주러시아 체코 대사관은 5명의 외교관과 19명의 기술요원이 배치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프라보워 인니 대통령 당선인, 31일 시진핑 초청 방중 [자카르타=AP/뉴시스] 지난달 14일 치러진 인도네시아 대선에서 승리한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국방장관 겸 대선 후보가 20일(현지시각) 자카르타에서 연설하며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인도네시아 선거관리위원회는 프라보워 후보가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58.6%(9630만4691표)의 득표율을 기록해 나머지 후보들을 크게 제치고 결선 투표 없이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2024.03.21.[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지난달 치러진 인도네시아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프라보워 수비안토 당선인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중국을 방문한다.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9일 "시 주석의 초청으로 인도네시아 대통령 당선인인 프라보워 그린드라당 총재가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중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당선 확정 이후 프라보워 당선인의 해외 방문은 중국이 처음이다. 과거 대선에 출마했다가 조코 위도도 현 대통령에게 패배했던 프라보워 당선인은 현 정권에서 국방부 장관을 지내다 이번 대선에서 조코위 대통령의 장남을 러닝메이트로 앞세워 선거에서 승리했다.린젠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방중 초청과 관련해 "프라보워 당선인이 당선 이후 첫 방문국으로 중국을 선택한 것은 중·인도네시아 관계의 높은 수준을 잘 보여준다"고 강조했다.린 대변인은 "방문 기간 중 시 주석은 프라보워 당선인와 회담을 하고 리창 총리도 회견을 할 것"이라며 "양국 지도자는 양자 관계와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양측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전통적 우의를 더욱 공고히 하고 전면적인 전략적 협력을 심화할 것"이라며 "중·인도네시아 발전전략의 연계를 추진하고 개발도상국의 단결협력, 공동발전의 모범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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