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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관광단지라더니, 29층 숙박시설 웬말이냐"
입력 2021.04.20. 14:59 댓글 3개'관광시설 투자는 뒷전…' 경도 생활형숙박 건축 반대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미래에셋의 여수 경도 개발계획 변화에 제동을 걸었다.
여수시민협 등 여수의 9개 시민사회단체는 20일 여수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8만 여수시민을 우롱하는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은 경도의 생활형 숙박시설계획을 지체없이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미래에셋이 1조5000억원을 들여 대경도 일원 21만여㎡(65만평) 부지에 경도 해양관광단지를 세계적인 리조트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하자 여수지역민들은 박수를 치며 환영했다"면서 "하지만 처음 약속했던 관광시설 투자는 뒷전이고 수익성이 높은 생활형 숙박시설에 투자하려는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신월동과 경도를 연결하는 연륙교가 발표되고 나서 이뤄진 것이기에 애초부터 경도 개발보다는 투기를 목적으로 하려는 듯한 미래에셋의 은밀한 계획이 들통 난 것"이라며 "연륙교 계획이 확정되자 미래에셋은 기다렸다는 듯이 사업안 변경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 신청했고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2020년 10월 미래에셋의 사업안 변경을 승인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여수 시민단체들은 "연륙교는 국비와 지방비가 1134억원이 투입되는 진입도로와 교량을 건설하는 사업인데도, 미래에셋은 총사업비의 20%에 해당되는 230억원의 투자에 그쳐 국민과 여수시민의 혈세를 이용한 이권을 챙기는 꼼수를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결국은 1단계 사업 기간인 2024년까지 생활형 숙박시설을 통해 얻은 수익으로 2단계 사업을 추진하려는 계획이 아닌가 의구심이 든다"면서 계획의 전면 철회를 요구했다.
또 전남도와 여수시가 국비를 포함해 1178억원을 들여 경도 진입도로 1.33㎞를 개설해 준다는 계획도 전면 백지화하라고 요구했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은 2020년 6월 경도 해양관광단지 착공식에서 했던 세계적인 관광단지 조성 약속을 스스로 깨고 마리나 시설 자리에 29층짜리 초호화 생활형 숙박시설인 타워형 레지던스를 11동이나 짓는다는 것이 말이나 되는지 묻고 싶다"며 "자신의 이익 만을 챙기려는 미래에셋의 시도를 방관만 하고 있는 전남도나 여수시는 관리 감독을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태성 여수시민협 공동대표는 "경도 생활 숙박시설을 묵인해 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도 더 큰 책임이 있다"며 "경도지구 개발·실시계획 변경을 법적으로 하자가 없다고 허가를 해준 것은 여수시민의 기대와 자존심을 한꺼번에 뭉개버리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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