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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보호 대상자, 화이자 접종 나흘뒤 숨진채 발견

입력 2021.04.20. 09:28 댓글 1개
파킨슨 등 지병 앓아,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 없어
경찰, 부검 통해 사망 경위 조사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지병을 앓던 60대가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뒤 나흘 만에 숨진 채 발견돼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경찰에 방침이다.

20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30분께 광주 북구 모 자택에서 6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파킨슨 등 지병을 앓고 있는 A씨는 평소 재활주간보호센터를 오갔고, 연락이 닿지 않자 센터 관계자가 자택을 방문해 숨져 있는 A씨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숨지기 나흘 전인 지난 15일 지역 예방접종센터에서 코로나19 백신(화이자)을 접종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백신이 사망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지 등을 확인하고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A씨의 사망과 백신 접종 간 인과관계가 뚜렷하지 않다. A씨의 접종 직후 이상반응 신고 내역은 없었다"며 "지병, 또 다른 기저질환, 평소 건강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찰 수사가 끝나면 이상반응신속대응팀 등이 구체적인 경위를 규명할 방침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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