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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야생멧돼지 ASF 확산 막아라···김현수 장관 현장 점검

입력 2021.04.19. 14:54 댓글 0개
강원 양양지역 현장 찾아 방역 상황 점검
4~5월 출산기 멧돼지 개체 수 급증 우려

양양 야생멧돼지 차단 2차 울타리 및 밀집단지 주변 울타리(사진=농식품부)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중앙사고수습본부 본부장인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9일 강원도 양양지역을 찾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검출지점 인근 멧돼지 차단 2차 울타리와 양돈밀집단지 주변 울타리를 점검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지속 발생하는 상황에서 봄철 야생멧돼지 확산 방지 및 양돈농장 차단 방역 조치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4~5월 봄철 출산기 이후 멧돼지 개체 수 급증이 우려되고 기온 상승에 따른 야생동물 등 매개체 활동 및 영농 작업이 활발해져 감염 개체 및 바이러스 이동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야생멧돼지 발생지점 주변으로 2차 울타리를 설치하고 있고 양돈농장 일대에도 이중으로 야생멧돼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밀집사육단지를 중심으로 별도의 차단 울타리를 설치 중이다.

현재까지 전국 양돈밀집사육단지 40곳 중 6곳 주변에 차단 울타리 설치를 완료했고 나머지 34곳은 현장 조사 등을 추진하고 있다.

김 장관이 방문한 강원도 양양 양돈밀집사육단지도 지난 1월15일 해당 단지에서 약 3.6㎞ 떨어진 곳에서 야생 멧돼지 ASF가 확인됨에 따라 발생지점 주변 2차 울타리와 밀집사육단지 주변 차단 울타리를 설치했다.

김 장관은 "야생멧돼지 서식 밀도 저감을 위한 적극적인 포획 활동과 함께 야생멧돼지 차단 울타리 상태를 철저히 점검·보완해야 한다"며 "양돈농장도 경각심을 갖고 방역 시설을 신속히 개선하고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수칙을 항시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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