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지방대 위기에 호남권 대학 뭉쳤다

입력 2021.04.16. 08:47 수정 2021.04.18. 16:28 댓글 0개
전남대 등 10개 국·사립대
대학 협력 네트워크 출범

전남대와 목포대, 조선대 등 호남권 국·사립 10개 대학이 참여하는 '호남권 대학 협력 네트워크'가 출범했다.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위기에 직면한 지방대학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전남대는 지난 9일 호남권 10개 국·사립대가 참여한 가운데 비대면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제1회 호남권 대학 협력 네트워크 협의체를 구성했다. 지난해까지는 국립대학 육성사업 지침에 따라 국립대 중심의 협의체가 구성됐으나 올해부터는 사립대도 참여해 전남대와 목포대 등 전남·북 국립대 7개 학교와 조선대 등 사립대 3개교가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가대학들은 올해 회장교로 전남대학교를 선출하고 각 대학 사업 총괄책임자로 구성된 사업협의회와 사업실무자로 구성된 실무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회의에서는 또 ▲공동교육 혁신센터 운영 ▲동-서 대학 교류·화합 프로그램 ▲진로·진학 두드림 ▲데이터 공유를 통한 공동 성과관리 체계 구축 운영 ▲교육대학교 공동교육협력 네트워크 구축 ▲광양만권대학 공동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을 공유했다.

이준웅 전남대 기획조정처장은 "호남권역 국·사립대학이 꾸준한 교류, 협력으로 상생협력의 모범사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대우기자 ksh43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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