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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 설맞이 대규모 사면···시위대는 대부분 제외

입력 2021.04.17. 23:20 댓글 0개
재소자 2만3000명 사면
[양곤=AP/뉴시스] 17일 미얀마 양곤의 한 교도소에서 출소하는 한 제소자가 가족들과 포옹하고 있다. 미얀마 군부가 최대 축제이자 전통 설인 띤잔(Thingyan)을 맞아 이날 대규모 사면을 단행했다. 2021.04.17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미얀마 군부가 최대 축제이자 전통설인 '띤잔(Thingyan)'을 맞아 17일 대규모 사면을 단행했다. 다만 반쿠데타 시위에 참여한 인원은 대부분 사면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교정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미얀마 군부가 재소자 2만3047명을 사면하고 이 가운데 외국인 재소자 137명을 추방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밖에 일부 재소자의 형량을 줄여주기로 했다.

다만 지난 2월 1일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이후 저항 운동을 벌이다가 체포된 사람들이 사면 대상에 포함됐을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꼬 뚠 우 교정부 대변인은 "대상자는 대부분 2월 1일 이전에 구금된 사람들이며 그 이후 체포된 사람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미얀마 정치범지원협회(AAPP)는 “지난 2월 1일 쿠데타 이후 반 쿠데타 시위 유혈진압 등으로 인해 지금까지 728명이 숨졌고, 아웅산 수지 고문을 포함한 3141명이 구금됐다”고 밝혔다.

AAPP에 따르면 군부는 대규모 사면을 단행한 와중에도 반쿠데타 시위와 관련해 832명을 수배중이다.

영화배우, 가수 등 쿠데타를 비난해 온 유명인들이 대거 포함된 200명은 군경이 시위 진압 명령에 불복하도록 선동한 혐의가 적용됐다. 혐의가 인정되면 최대 징역 3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

미얀마 유명 영화 감독인 크리스티나 끼와 배우 젠 끼 부부는 이날 양곤 공항에서 방콕행 비행기에 탑승하려다가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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