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대한항공, 우리카드 꺾고 창단 첫 통합 우승···MVP 정지석

입력 2021.04.17. 16:43 댓글 0개
[인천=뉴시스]김명원 기자 = 17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5차전 우리카드와 대한항공의 경기에서 대한항공 선수들이 공격 성공에 기뻐하고 있다. 2021.04.17. kmx1105@newsis.com

[인천=뉴시스] 문성대 기자 = 대한항공이 창단 후 처음으로 통합 우승을 거머쥐었다.

대한항공은 1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의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5차전에서 3-1(24-26 28-26 27-25 25-17)로 역전승을 거뒀다.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대한항공은 우리카드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챔피언결정전 왕좌에 앉았다.

대한항공은 통산 두 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이자, 창단 후 첫 번째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항공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27점)와 정지석(20점), 곽승석(10점)이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요스바니는 중요한 순간마다 타점 높은 공격을 성공시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했다. 서브에이스 5개, 블로킹득점 1개도 곁들였다.

공수에서 맹활약을 선보인 정지석은 MVP의 영광을 안았다. 정지석은 기자단 투표 31표 중 16표를 얻어 요스바니(8표)를 제치고 MVP를 거머쥐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정규리그에서 2위에 올라 플레이오프를 거친 후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우리카드는 마지막 관문을 넘는 데 실패했다.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우리카드 외국인 선수 알렉스(26점)와 나경복(16점)이 고군분투했지만, 대한항공의 기세를 감당하지 못했다. 특히, 4차전에서 배탈 증세로 전력에서 빠진 알렉스로 인해 힘없이 패한 것이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았다.

알렉스는 이날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인천=뉴시스]김명원 기자 = 17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5차전 우리카드와 대한항공의 경기에서 대한항공 요스바니가 공격 성공에 환호하고 있다. 2021.04.17. kmx1105@newsis.com

양팀은 1세트 초반부터 혈투를 벌였다.

대한항공은 1세트에서 요스바니와 곽승석의 고공폭격으로 포문을 열었지만, 잦은 범실로 점수차를 벌리지 못했다. 우리카드는 나경복과 알렉스로 맞불을 놓았다.

대한항공은 1세트 15-15에서 임동혁의 백어택과 정지석의 블로킹으로 리드를 잡았다.

반격에 나선 우리카드는 2세트 막판 알렉스의 활약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24-2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우리카드는 24-24로 듀스를 허용했지만, 하현용의 속공으로 다시 찬스를 잡은 후 대한항공 임동혁의 범실로 1세트를 잡았다.

심기일전한 대한항공은 1세트 요스바니와 정지석의 공격을 앞세워 5-0으로 리드를 잡았다.

우리카드는 2세트에서도 서서히 시동을 걸었다. 알렉스와 한성정, 나경복의 득점포로 격차를 좁히기 시작했다. 16-17로 뒤진 상황에서 나경복의 백어택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19-10에서도 나경복의 블로킹으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대한항공은 2세트 막판까지 우리카드의 추격에 곤혹을 치렀다. 그러나 26-26에서 우리카드 한성정과 최석기의 공격 범실에 편승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인천=뉴시스]김명원 기자 = 17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5차전 우리카드와 대한항공의 경기에서 대한항공 정지석과 요스바니가 공격 성공에 기뻐하고 있다. 2021.04.17. kmx1105@newsis.com

2세트를 아쉽게 내준 우리카드는 3세트 초반 분위기를 바꿨다. 4-3에서 요스바니의 서브 범실로 점수차를 벌린 후 최석기의 블로킹에 이어 나경복의 백어택, 최석기의 블로킹을 앞세워 8-3으로 달아났다.

심기일전한 대한항공은 3세트 중반부터 요스바니의 활약으로 점수차를 좁히기 시작했고, 또다시 경기를 듀스 승부로 끌고갔다.

대한항공은 뒤심을 발휘했다. 대한항공은 25-25에서 정지석의 퀵오픈으로 승기를 잡았다. 이어 우리카드 알렉스의 공격이 네트 위 안테나를 때리면서 3세트를 가져왔다. 우리카드는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원심을 뒤집지 못했다.

승기를 잡은 대한항공은 4세트 초반부터 상대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3-3에서 요스바니의 퀵오픈과 한선수의 블로킹, 요스바니의 연속 서브에이스 등으로 4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4세트 막판까지 정지석, 요스바니, 곽승석의 득점포로 차분하게 점수차를 유지하면서 사실상 경기를 끝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srb7@hanmail.net전화 062-510-115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사랑방미디어'

일반 주요뉴스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