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봄날의 약속, 잊지 않겠습니다"

입력 2021.04.16. 11:49 수정 2021.04.16. 11:49 댓글 1개
시·도교육청 세월호 7주기 추모행사
교직원과 학생들, 304명 영령 앞 묵념
“다시는 이런 아픔 반복되지 않아야”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광주시교육청과 전남도교육청이 304명의 희생자를 추모하는 행사를 가졌다.

광주시교육청은 16일 오전 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장휘국 교육감을 비롯한 국·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행사를 갖고 세월호 참사로 안타깝게 희생된 학생 및 시민들을 추모했다.

시교육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예방지침으로 참석하지 못한 직원들을 위해 추모영상을 각 실과에 실시간 송출했다.

추모 행사는 세월호 희생자에 대한 묵념, '너를 부르다' 동영상 시청 순으로 진행됐다. '너를 부르다'는 416합창단과 랜선시민합창단이 세월호 참사 7주기를 추모하며 함께 완성한 영상이다. 영상을 시청하던 직원들은 '날마다 고마웠어, 매순간 사랑했어' 가사를 따라부르며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추모 행사 후 장휘국 교육감은 본관 1층에 마련된 '세월호 기억의 공간'에 들러 약속의 노란 리본에 추모 문구를 적어 기억 나무에 매달며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장휘국 교육감은 "세월호 참사의 실체는 잊지 않되 그 교훈을 토대로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광주교육을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각자의 자리에서 끊임없이 성찰하고, 함께 실천해 나가자"며 "세월호 영령들과 세월호 구조 활동 중 희생되신 모든 분들의 안식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장석웅 전남도교육감도 이날 오전 목포신항에서 열린 '세월호참사 7주기 기억 및 다짐행사'에 참석해 "기억을 통한 정의사회 구현"을 강조했다.

장 교육감은 이날 연대사를 통해 "세월호의 슬픔을 기억하는 것에서부터 우리가 원하는 정의사회는 시작되어야 한다"면서 "우리는 어느새 7년 전 그날의 아픔을 잊고 산다. 아직 밝혀내야 할 진실이 많고 아이들의 울음과 외침이 끊이지 않고 있음에도 애써 외면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세월호 이전과 다른 사회, 다시는 이런 아픔이 반복되지 않은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그것은 바로 정의로운 사회, 사람이 중심인 따뜻한 사회이며, 그 첫걸음은 기억이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장 교육감은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존중과 자율·연대의 시민적 가치를 기반으로 하는 민주시민교육이 전면에 나서게 됐다"면서 "전남교육청도 인간과 민주·미래·혁신의 철학을 바탕으로 한 민주시민교육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도교육청을 비롯한 산하 전 기관 교직원과 일선학교 학생들은 세월호 침몰로 희생당한 304명의 영령을 추모하는 묵념을 올렸다.

전남도교육청은 지난 12일부터 오는 23일까지를 '세월호참사 7주기 추모기간'으로 지정하고 청사 잔디밭에 416개의 노란 바람개비를 설치하는 등 추모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김대우기자 ksh43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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