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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까지 만원'···항공사들 초저가 가격경쟁 치열

입력 2021.04.16. 07:11 댓글 0개
자금난에 편도 1만원 안팎 특가 이벤트…고육지책 토로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코로나19 장기화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저비용항공사(LCC)들이 고객 유치를 위해 특가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가격 경쟁을 벌이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봄을 맞아 국내 저비용항공사는 국내선 운항을 확대하고 특가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제주로 향하는 관광객이 많아지면서 가격경쟁이 더욱 치열하다.

제주항공은 4월 첫 주말인 4~5일 이틀 연속 제주 노선에 역대 최대 수준인 하루 101편을 투입했다. 자금난으로 가격을 낮출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편도 기준 1만원 안팎의 가격대까지 나오자, 커피값으로 제주도를 갈 수 있다는 소리도 나오고 있다.

에어로케이는 전날 오전 7시30분 RF601편 ‘청주~제주’ 노선 운항을 시작으로 국내선에 첫 취항했다. 청주공항을 기반으로 한 에어로케이는 매일 청주~제주 노선을 하루 세 차례 왕복 운항한다. 제주행을 시작으로 앞으로 중국, 대만, 일본, 베트남 등 동북 아시아로 국제선 노선도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에어로케이는 초저권 항공권을 판매하며 고객확보에 나서고 있다. 에어로케이 홈페이지에서 청주~제주 편도 항공권을 조회하면 평일 오후 기준 3000원부터 예매가 가능했다. 에어로케이는 취항 기념 프로모션도 6월30일까지 진행한다. 할인행사가 끝나는 7월1일부터는 충북도민들과 충청권 대학생들에게 공시운임 기준 15% 할인율을 적용할 계획이다.

진에어는 지난달 왕복 기준 국내선 1만원대, 국제선 8만원대의 항공권을 판매했다. 에어부산도 지난달 말 국내선 왕복 항공권을 최저 8200원에 구매가 가능했다.

티웨이항공 역시 지난 11일까지 4월 특가 프로모션으로 국내 8개 노선의 항공권을 편도 총액 1만원부터 판매했다. ▲김포~제주, 부산~제주, 대구~제주, 광주~제주 1만원 ▲청주~제주 1만1000원 ▲김포~부산 1만6000원 ▲광주~양양, 부산~양양 2만1000원부터다.

LCC업계 관계자는 "수익을 기대하기 보다는 탑승률이라도 높이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초특가 상품을 계속 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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