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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여왕, 왕실업무 복귀···남편 필립공 별세 나흘만

입력 2021.04.14. 19:06 댓글 0개
윈저성서 비공개로 궁내장관 은퇴식 참석
필립공 9일 별세…여왕 퇴위 가능성 낮아
【런던=AP/뉴시스】2016년 6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90세 생일을 기념해 여왕과 남편 필립 공이 함께 촬영한 사진. 2016.6.10.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94)이 왕실 업무에 복귀했다. 남편 필립 공을 여읜지 나흘만이다.

14일(현지시간) BBC, AP 등에 따르면 여왕은 전날 왕실 거처인 윈지성에서 비공개로 열린 궁내장관의 은퇴식에 참석했다.

왕실 관계자는 왕실 가족 구성원들이 상황에 적합한 업무를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왕실은 필립 공 별세 뒤 2주간의 애도기간에 들어갔다.

필립 공은 지난 9일 향년 99세로 별세했다. 그는 1947년 여왕과 혼인한 뒤 70년 넘게 여왕을 외조하며 영국 왕실에 헌신했다. 여왕은 필립 공의 별세가 "삶에 커다란 구멍을 남겼다"는 심경을 밝혔다고 전해졌다.

일각에선 평생을 함께 한 필립 공의 별세로 여왕이 아들 찰스 왕세자(73) 에게 왕위를 넘길 수도 있다는 예상이 나오지만 왕실 전문가들은 가능성이 낮다고 본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이미 영국 역사상 가장 오래 통치한 군주다. 여왕은 왕위 계승자이던 1947년 한 연설에서 군주의 임무는 '평생의 일'이라고 다짐한 바 있다.

왕실 역사학자 휴고 비커스는 일간 가디언에 "여왕은 여전히 전적으로 건강하다. 여전히 말을 타며 모든 일의 중심에서 매우 바쁘다"며 "퇴위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필립 공의 장례식은 오는 17일 윈저성에서 거행한다. 고인의 생전 희망과 코로나19 대유행 사태를 고려해 국장이 아닌 왕실장으로 간소히 치러진다. 봉쇄 규칙에 따라 30명까지만 장례식 참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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