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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브리핑]연쇄감염, 가족에서 지인 다음은?

입력 2021.04.13. 17:19 수정 2021.04.13. 17:39 댓글 1개


"가족→지인→가족→?"

코로나19가 가족과 지인을 넘나들며 우리 생활 속에 파고들고 있습니다. 최근 가정에서 시작한 연쇄 감염이 지인에서 가족으로, 가족에서 지인으로 확산되는 중입니다.

13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송파구 1894번과 관련된 확진자는 모두 14명입니다.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송파구 1894번은 지난 2일 광주로 내려와 가족, 지인과 함께 시간을 보냈습니다. 감염 사실을 늦게 알아챈 탓에 그의 배우자, 자녀, 장모, 조카, 처형 등 가족 5명(광주 2235~2239번)과 골프장에서 만난 지인 2명(광주 2240,2241번)이 확진됐습니다.

확산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n차 감염이 계속되면서 또 다른 이웃과 가족들에게 번졌습니다. 그의 자녀(광주 2236번)는 8일 충장로 일대에서 지인 2명(광주 2245, 2246번)과 만나 바이러스를 옮겼습니다. 처형인 광주 2239번은 8일 광산구 식당에서 지인 2명(광주 2243, 2249번)에게, 10일 전북 장자도로 여행을 함께 떠난 지인 2명(전남 975, 976번)에게 전파했습니다. 지인에서 가족으로 번진 사례도 있습니다. 송파구 1894번의 지인인 광주 2240번은 배우자 2244번을 감염시켰습니다.

이처럼 바이러스는 가정과 지인 사이에 스며들어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습니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가족과 지인뿐만 아니라 직장으로 확산되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최근 감염자들의 직업은 평동 산업단지 내 근로자, 기아 광주공장 근로자, 건설업 근로자, 사무직 근로자 등 다양합니다. 언제 어떤 업종에서 연쇄 감염이 터질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어렵게 되찾은 일상을 다시 빼앗겨서는 안됩니다. 지금부터라도 더 큰 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입니다.

한경국기자 hkk42@srb.co.kr·정수연기자 suy@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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