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광주 구청장단 "공무원 점심휴무제, 시기상조"

입력 2021.04.13. 09:45 수정 2021.04.13. 09:45 댓글 10개
내달 1일 시행 연기…차후 노조와 다시 협의할 것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전국공무원노조가 16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인사혁신처 앞에서 불성실 교섭 규탄! 공무원 권리 찾기 선포! 전공노 간부 결의대회를 열어 기본권 쟁취와 노동조건 개선 등을 촉구하고 있다. 2019.10.16. ppkjm@newsis.com

공무원노조 광주지역본부가 내달 1일부터 직원들의 휴식권 보장을 위해 점심시간에 주민센터와 민원실 업무를 보지 않기로 했으나 광주 5개 구청장들은 도입 시기를 재논의하기로 합의했다.

광주 5개 구청장들로 구성된 구청장협의회는 13일 오전 정례 회의를 갖고 공무원노조의 점심 휴무제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구청장들은 내달 1일부터 점심시간에 업무를 보지 않기로 한 노조의 결정이 시기상조라는 데 입을 모았다.

구청장들은 공무원들의 점심 휴식권이 보장돼야 한다는 휴무제 기본 취지에는 공감하고 도입 논의 필요성은 인정했다.

그러나 이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 과정에서 시행돼야 한다고 봤다.

특히 일부 구청들의 경우 무인발급기 구입을 위한 추경예산이 확보되지 않는 등 점심 휴무제 운영을 위한 제반 환경이 조성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 인감증명서는 무인발급기가 아닌 창구에서만 발급 가능한 등 점심시간에 관공서를 찾는 주민들의 불편이 야기될 수 밖에 없다고 구청장들은 판단했다.

광주 5개 구청장들은 이에 내달 1일 점심 휴무제 도입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보고, 각 구청 노조와 논의를 통해 적절한 시기를 다시 재논의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공무원노조는 다음달 1일 근로자의 날에 맞춰 점심시간 휴무제에 들어간다고 발표했으나 이용섭 광주시장이 즉각 적절치 않다고 반대의견을 표명했었다.서충섭기자 zorba8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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