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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중국이 기증한 시노팜백신 2달새 두 차례 받아
입력 2021.04.12. 09:16 댓글 0개[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라크 정부는 11일(현지시간) 국내 코로나19 바이러스와의 전쟁을 돕기 위해서 중국 정부가 기증한 중국산 백신 시노팜 2차 인도분을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 날 바그다드 국제공항에서 열린 인수식에는 장 타오 이라크 주재 중국대사와 하산 알-타미미 이라크 보건부장관을 비롯한 보건관리들이 참석해서 백신의 하역을 지켜보았다.
장대사는 "중국과 이라크는 언제나 좋은 친구였고 가까운 파트너였다. 우리는 그 동안 코로나19의 대유행과 싸우기 위해 모든 역경에도 불구하고 협력을 계속했다. 이로써 앞으로도 두 나라와 국민들 간의 우호와 동지애가 더욱 깊고 단단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이라크 내의 코로나19 상황에 대해서 역학적 전개를 주의 깊게 관찰해왔으며, 2달도 못되는 기간 중에 2회에 걸쳐서 백신을 기증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라는 인류 공통의 적에 대항해서 중국과 이라크가 함께 인류를 위한 보편적 보건 향상에 기여하자고도 말했다.
알-타미미 이라크 보건부 장관도 중국의 지원에 감사하면서 중국은 코로나 발생 초기 부터 이라크의 편이었으며, 백신을 보내준 최초의 국가라고 말했다.
최근 앞서 이라크 의약선정전국위원회는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과 싸우기 위해서 중국제 시노팜 백신과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이라크의 최근 코로나19 감염이 며칠 새 계속 신기록을 달성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지난 3월 2일에 이어서 또 기부한 백신이 앞으로 전국적인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중국은 2020년 코로나19의 대확산이 시작된 초기 무렵에도 이라크에 의료장비와 7명으로 구성된 전문가 팀을 보내서 50일동안 초기 방역에 관여했다. 이들이 PCR진단검사소를 짓고 최첨단 CT스캐너를 바그다드 시내에 장치한 것이 원조의 시작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백악관 "푸틴, 모스크바 테러 우크라 개입설 제기는 허튼 소리" [워싱턴=AP/뉴시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소통보좌관이 5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일일 브리핑하고 있다. 2024.03.06.[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속해서 모스크바 테러에 대해 '우크라이나 배후설'을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백악관이 적극적으로 반박에 나섰다.28일(현지시각) 미 정치 매체 더힐에 따르면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소통보좌관은 "안타깝게도 140명의 목숨을 앗아간 공연장 관련 이슬람국가(IS) 테러에 대해 최근 크렘린궁과 러시아 정부가 보여준 선전전과 허튼 소리에 대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그는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 관리들은 우크라이나와 미국에 비난의 화살을 돌리려고 하지만 IS가 지난주 모스크바에서 발생한 끔찍한 테러 공격에 전적으로 책임이 있다는 것은 명백하다"고 밝혔다.앞서 푸틴 대통령은 모스크바 외곽 공연장 테러 사건은 급진 이슬람주의자의 소행이라고 밝혔지만, 여전히 우크라이나와 서방 배후설을 굽히지 않았다.그는 지난 25일 긴급 소집한 안보회의에서 "우리는 이번 범죄가 이슬람 세계가 수 세기 동안 이념을 놓고 싸워온 급진 이슬람주의자 손에 의해 저질러졌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푸틴 대통령은 "누구에게 이익이 되겠나"라며 "이 잔혹 행위는 2014년부터 네오나치 우크라이나 정권의 손으로 우리와 싸워온 사람의 일련의 시도 중 하나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반면 미국 정보당국은 이번 테러가 IS의 분파인 이슬람국가 호라산(IS-K)의 소행이라는 정보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커비 보좌관은 또 미국은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에 앞서 러시아 당국에 위협 관련 정보를 제공했고, 서면으로 이를 경고했다고 전했다.그는 "미국은 테러로 무고한 생명이 희생되는 것을 보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러시아에 정보를 제공했다"고 말했다.◎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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