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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예상 깬 완승···챔프전 먼저 1승

입력 2021.04.11. 20:49 댓글 0개
원정 1차전에서 대한항공에 무실세트 승리
[인천=뉴시스]조수정 기자 = 11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포스트시즌 챔피언결정전 1차전 대한항공 점보스와 우리카드 위비 경기, 우리카드 하현용과 대한항공 조재영이 접전을 벌이고 있다. 2021.04.11. chocrystal@newsis.com

[인천=뉴시스] 권혁진 기자 = 희비는 범실에서 갈렸다.

의미없는 실수를 줄이고 더욱 평소 기량을 발휘한 쪽은 우리카드였다.

우리카드가 대한항공을 잡고 창단 첫 우승을 향한 힘찬 항해를 시작했다.

우리카드는 1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5전3선승제) 1차전에서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0(28-26 25-22 25-23)으로 완파했다.

2013~2014시즌 지금의 이름으로 경쟁에 뛰어든 뒤 처음 챔프전에 나선 우리카드는 1차전 승리로 첫 우승의 기대감을 부풀렸다. 역대 15차례 남자부 챔프전에서 1차전 승리팀이 우승을 차지한 것은 총 11회. 확률은 73.3%.

우리카드 선수들은 총 범실을 9개로 막는 높은 집중력을 선보였다. 세트당 3개 꼴에 불과했다. 수비에서는 약속된 플레이로 득점으로 연결될 듯한 공을 여러 차례 걷어내 대한항공 선수들의 힘을 뺐다.

알렉스가 22점을 공격을 주도했고 나경복(12점)과 한성정(7점)이 19점을 합작했다.

통합 우승을 목표로 내건 대한항공은 5개월 만에 경기장을 찾은 홈팬들 앞에서 예상 밖 완패를 당했다. 우리카드보다 16개나 많은 25개의 범실이 화근이었다. 요스바니(32점)의 원맨쇼도 소용없었다.

[인천=뉴시스]조수정 기자 = 11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포스트시즌 챔피언결정전 1차전 대한항공 점보스와 우리카드 위비 경기,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이 작전타임 하고 있다. 2021.04.11. chocrystal@newsis.com

챔프전 답게 두 팀은 1세트부터 혈투를 벌였다. 대한항공은 컨디션이 좋은 요스바니를 최대한 활용해 득점을 쌓았고, 우리카드는 알렉스와 한성정으로 대응했다.

줄곧 1~2점차로 끌려가던 우리카드는 20-20에서 알렉스의 노련한 쳐내기 공격과 하현용의 블로킹으로 2점차 리드를 잡았다.

대한항공은 21-21에서 나온 임재영의 서브 에이스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요스바니, 곽승석이 연거푸 서브 실수를 범해 세트를 정리하진 못했다.

세 차례 듀스가 벌어진 1세트 접전은 우리카드 하승우의 손에서 막을 내렸다. 하승우는 27-26에서 나경복이 길게 올려준 공을 그대로 왼손 쳐내기로 연결, 1세트를 잡았다.

우리카드의 기세는 2세트에서도 꺾이지 않았다. 17-16에서 하현용이 정지석의 강타를 블로킹으로 처리했고, 곧장 나경복의 서브에이스까지 터지면서 3점차로 달아났다.

[인천=뉴시스]조수정 기자 = 11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포스트시즌 챔피언결정전 1차전 대한항공 점보스와 우리카드 위비 경기, 공격에 성공한 우리카드 나경복, 한성정, 하승우, 알렉스 등이 환호하고 있다. 2021.04.11. chocrystal@newsis.com

대한항공은 또 다시 막판 범실에 흔들렸다.

22-23에서 요스바니의 후위 공격이 라인을 벗어났다. 최석기의 서브에 오은렬의 리시브가 세터 한선수에게 짧게 전달된 것이 요스바니의 실수로 이어졌다.

우리카드는 24-22에서 요스바니와 마주선 나경복이 단독 블로킹으로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우리카드의 질주에는 거침이 없었다. 3세트는 5-8로 출발했지만 끝까지 버텼다. 서서히 격차를 좁히던 우리카드는 대한항공의 범실과 알렉스의 블로킹을 묶어 15-13 역전에 성공했다. 19-17에서는 나경복의 대각 공격까지 터졌다.

대한항공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17-20에서 정지석의 퀵오픈으로 한숨을 돌리더니 요스바니의 블로킹과 득점을 묶어 22-21로 역전했다.

그래도 운명은 바뀌지 않았다. 23-23에서 나경복의 서브가 그대로 넘오자 하현용이 직접 강타로 연결해 팀에 24-23 리드를 안겼다. 우리카드는 24-23에서 이수황의 네트터치 범실로 승리를 확정했다.

두 팀은 12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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