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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동광주점 28일 폐점···상무점 이어 두 번째

입력 2021.04.11. 07:00 댓글 5개
이마트 측 "동광주점 효율성 제고 차원서 영업종료"
코로나19 이후 '대형마트 대면 매출 급감'도 주요 원인
[광주=뉴시스] 영업시간 알리는 이마트 입간판. (사진=뉴시스DB)

[광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광주지역 최초의 대형마트인 이마트 동광주점이 개점 23년 만에 문을 닫는다.

동광주점 영업종료는 지난 2019년 12월 상무점을 폐점한 이후 두 번째이다.

이로써 광주·전남지역 이마트 대형 매장은 광주·광산·봉선점과 순천·여수·목포점 등 총 6곳만 남게 됐다.

11일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2년 간 전국적으로 대대적인 리뉴얼 진행을 통해 일부 대형 매장을 '소형 포맷'의 그로서리(식료품) 매장으로 전환하거나 영업을 종료하고 있다.

그로서리 매장은 최근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노브랜드'가 대표적이다.

호남권 노브랜드 매장은 전남 나주혁신도시 빛가람점을 비롯해 전북 군산, 익산, 전주 송촌·삼천 등 총 5곳이 성업 중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해 서울 노원구 월계점 등 10개 점포에 대한 대대적인 리유얼을 진행한 결과 평균 26.7%의 높은 신장율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올해도 선택과 집중을 통해 성장성과 효율성을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경영전략에 따라 10여개 점포를 대상으로 그로서리 매장 확대, 비식품 매장 효율화, PP(Picking&Packing)센터 확대 등의 대규모 리뉴얼을 추진할 계획이다.

문을 닫는 동광주점은 지난 2019년 초 고객휴식 공간 조성, 패션 상품군 축소, 신선매장 개선 등을 통해 재단장을 했지만 실적 증대로는 직결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광주점 근무 인력은 총 40여 명이며, 임차점포를 제외한 직접 고용 인력은 면담 후 인근 사업장으로 전환 배치될 예정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이마트 동광주점 영업종료 원인을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지난해부터 광주지역 대형소매점의 '매장 대면 매출'이 급감한 것을 주요 원인으로 꼽고 있다.

실제 지난달 2월24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광주지역 대형소매점 판매동향'에 따르면 광주지역 대형소매점 판매 액수는 1조6054억원으로 전국(62조 8111억원) 매출의 2.6%에 그쳤다.

2019년(1조6634억원) 대비로는 3.5% 줄어든 가운데, 판매액은 2019년(-3.1%), 2018년(-0.4%)에 이어 3년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다.

이 같은 판매액 감소세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비대면 온라인쇼핑몰, 소셜커머스, TV홈쇼핑, 배달판매업 등 '무점포 소매업' 매출이 급등하고 있는 것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광주지역 대형마트 판매액은 7662억원으로 2019년 대비 138억원(-1.8%)이 감소했다. 전국(33조7778억원) 판매액 대비 비중은 2.3% 수준에 불과했다.

또 광주지역 대형마트 판매액은 전국 7개 특·광역시 중 유일하게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19년 12월18일 이마트상무점 폐업이 전체 매출규모에 영향을 미친 탓으로 분석되고 있다.

2020년 광주 대형소매점 판매액 구성비는 백화점 52.3%, 대형마트 47.7%로 나타났다.

이중 백화점은 전국 44.8%보다 판매 구성비가 7.5%포인트 높았지만 대형마트는 전국 55.2%보다 7.5%포인트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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