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이브닝브리핑]"내가 바꾸는 광주, 생각이 현실로"

입력 2021.04.09. 18:01 수정 2021.04.09. 18:02 댓글 19개



"바로소통광주"

광주시 온라인 소통 플랫폼인 '바로소통광주'.

광주시청과 더 가까이 대화하고, 정책에 직접 참여하도록 만들어진 이곳에는 지역에 바라는 점, 아쉬운 점 등을 건의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로 가득합니다.

많은 공감을 얻으면 검토 후 광주시가 직접 움직이기도 해 이곳에 다양한 청원이 쏟아지는 중입니다.

절차는 이렇습니다. 시민들의 민원은 제안-공감-토론-시민권익위 검토-실행 순으로 진행됩니다.

최근 한 달간 쏟아진 의견은 130여건. 이 중 88건은 제안 단계, 7건은 토론 단계, 35건은 실행 단계에 있습니다.

주로 부동산이나 도시계획 관련 청원이 많았습니다. 제안 단계에는 버스노선을 개편해달라는 의견, 불법주정차 단속 강화 등의 민원이 눈에 띕니다.

토론 단계에서도 비슷했습니다. 가장 두드러진 청원은 대형 유통매장 입점 유치와 지하철 2호선 노선 제안입니다. 특히 대형 유통매장 입점 유치 관련 토론자는 하루만에 400명을 넘어서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습니다.

실행으로 단계에서는 신양파크호텔 재활용 방안, 중앙공원 아파트 층수, 전남일신방직 재개발 등 17건이 심의 중이고, 불법주정차 시민인식 개선 캠페인 등 18건이 실행에 들어갔습니다.

광주시 혁신소통기획관계자는 "바로소통광주는 시민친화적인 정책이 나오는 곳이다. 시민들로 이뤄진 권익위원회가 시민들이 제안했던 내용들을 토론하고 정책화 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며 "공공이 아닌 개인 민원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고, 왜곡하는 여론도 있다. 하지만 분과위원회에 다양한 시민들과 논의를 통해 올바른 결론을 찾고 있다. 공공을 위한 많은 아이디어가 모여 좋은 정책이 나왔으면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한경국기자 hkk42@srb.co.kr·정수연기자 suy@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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