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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초 교명 바꾼 이국언, 역사정의실천 시민운동가상

입력 2021.03.31. 17:55 댓글 0개
이 대표, 백일로·백일공원·백일초 개명 추진
[서울=뉴시스] 역사정의실천 시민운동가상 수상하는 이국언 대표. 2021.03.31. (사진=광복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광복회(회장 김원웅)는 31일 광주 시립미술관 강당에서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이국언 상임대표에게 '역사정의실천 시민운동가 상'을 시상했다.

김원웅 광복회장은 "한국사회의 모순의 핵심은 친일 미청산이다. 친일청산 없이는 국민통합이 불가능하다. 독립운동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친일잔재청산에 앞장 서온 이국언 대표는 우리시대 독립군"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2014년 11월 간도특설대 출신 친일반민족행위자 김백일의 이름은 딴 도로 백일로와 백일어린이공원, 백일초등학교에 대한 개명 운동을 펼쳤다.

그는 관할 지자체와 학교를 설득해 해당 도로와 공원을 각각 학생독립로와 학생독립어린이공원(광주 서구청)으로 바꿨다. 백일초등학교는 학생항일비밀조직 성진회에서 이름을 딴 성진초등학교(광주시교육청)로 교명을 변경했다.

이는 친일반민족행위자 이름에서 유래한 교명을 변경한 첫 사례라고 광복회는 설명했다.

이 대표는 여자근로정신대 문제를 알리기 위해 2009년 시민모임을 광주에서 결성했다. 그는 광주를 시작으로 전남·서울·경기·인천·전북·경남 등 지방자치단체에서 피해자들을 위한 지원 조례 제정에 앞장섰다.

여자근로정신대 피해자들은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해 2018년 11월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 판결을 받았다. 이 대표는 또 광주전남 일제노무동원 피해자와 유족 87명의 일제 전범기업 11곳을 상대로 제기한 집단 손해배상 소송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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