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클립] ‘다크홀’ 김옥빈X이준혁 활약 기대되는 이유
입력 2021.03.30. 12:12 댓글 0개OCN 새 토일 오리지널 ‘다크홀’(극본 정이도, 연출 김봉주)은 싱크홀에서 나온 검은 연기를 마신 변종인간들, 그 사이에 살아남은 자들의 처절한 생존기를 그린 변종인간 서바이벌 드라마다. 변종인간으로 가득 찬 ‘무지시(市)’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생존기와 동시에 생존자들 사이에 숨어 있는 살인마를 쫓는다는 예측 불가 스토리라인은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폭넓은 마니아층을 보유한 장르물의 명가 OCN, 영화 ‘더 폰’을 통해 충격과 반전으로 가득 찬 추격 스릴러의 진수를 보여준 김봉주 감독, ‘구해줘1’, ‘타인은 지옥이다’로 간담이 서늘한 서스펜스를 선사한 정이도 작가가 지난해부터 심혈을 기울여 준비해왔다. 시청자들이 바라는 새로운 장르물 탄생에 기대를 더하는 이유다.
특히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는 김옥빈과 이준혁의 변신은 최대 관전 포인트이기도 하다. 매 작품마다 유일무이한 존재감을 뿜어내는 ‘장르의 신’ 김옥빈과 선과 악을 넘나드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매 작품 최애캐(최고로 애정하는 캐릭터)를 탄생시키는 이준혁이기에 지금껏 본 적 없는 ‘변종인간 서바이벌’이라는 장르 안에서 보여줄 활약이 주목된다.
김옥빈과 이준혁은 각각 하나밖에 없는 가족인 남편을 죽인 살인마에게서 문자를 받고 무지시(市)로 내려온 서울 광역수사대 형사 이화선과 그곳의 토박이 렉카 기사 유태한 역을 맡아, 의문의 검은 연기를 마시고 변종인간이 된 사람들 속에서 생존자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할 예정이다. 30일 공개된 스틸컷에도 화선과 태한이 구경꾼까지 몰려든 심상치 않은 상황을 보고 충격에 빠진 장면을 담고 있다.
제작진은 “김옥빈과 이준혁이 새로운 장르물에 최적화된 연기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며, “한달 여 앞으로 다가온 첫 방송까지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린다. 웰메이드 작품으로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다크홀’은 4월 24일 토요일 밤 10시3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 "아시아 문화, ACC 박물관에서 간접 체험해요" 2023년 아시아 공예 레지던시 프로그램 워크숍 모습.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이 아시아 문화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박물관 교육 프로그램은 운영해 눈길을 끈다. ACC는 아시아문화박물관의 전시, 소장품 및 아카이브를 연계한 교육으로 시민 곁을 찾아간다.ACC는 다음달부터 6월까지 아시아문화박물관 문화교육실5에서 인도네시아 바틱과 동아시아 출산의례를 주제로 'ACC 박물관 교육'을 운영한다.먼저 '작가와 함께하는 워크숍: 인도네시아 바틱'에서는 아시아문화박물관 상설전시인 '몬순으로 열린 세계: 동남아시아의 항구도시'와 연계해 인도네시아 전통 염색기법인 바틱에 대해 알아본다.이번 워크숍은 지난해 아시아 공예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통해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를 다녀온 이혜미, 오세린 작가가 함께한다.인도네시아의 전통과 자연환경을 생생하게 담은 시간으로 구성했으며, 바틱 직물을 활용해 오브제도 만들어 볼 수 있다. 워크숍은 다음달 11일, 5월 9일, 5월 23일, 6월 27일 4차례 진행된다.'동아시아 출산의례' 교육 포스터.이어 아시아 출산의례를 중심으로 동남아시아의 생활문화를 느껴볼 수 있는 강의도 열린다.이번 교육에서는 동아시아 과거 전통문화와 근현대에 이르는 민간문화를 포함해 출산의례를 알아보는 의식주 문화와 생활풍습에 대해 조명한다.교육은 총 3회 구성돼 있으며, 지난해 아시아플러스 연구진이 강사로 참여한다.다음달 16일에는 함한희 무형문화연구원장이 '성과 속의 세계를 넘나드는 출산의례'를 주제로 강의를 펼친다.오는 5월 28일에는 김효경 한남대학교 중앙박물관 특별연구원이 '한국 출산의례와 설화 속 삼신이야기'를 주제로, 오는 6월 25일에는 한남수 선문대학교 교수가 '붉은 색의 두 얼굴, 중국의 출산의례'를 주제로 강의한다.ACC가 아시아문화박물관 상설 전시실을 개편해 지난 1월부터 선보이고 있는 '몬순으로 열린 세계: 동남아시아의 항구 도시 전시'에서는 계절풍을 따라 동남아시아의 해상 실크로드에서의 교육과 문화교류, 항구도시에서 만들어낸 고유한 문화 쁘라나칸과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화려한 그림과 조각, 신성하고 초자연적인 힘을 지닌 금속공예품, 열대의 문양을 품은 옷과 직물 공예, 자연에서 채득한 라탄으로 만든 목공예 등 동남아시아 항구도시를 배경으로 그곳에 정착해서 살아가는 사람들과 신화와 신앙, 집과 옷, 이색적인 일상용품을 만나 볼 수 있다.'ACC 박물관 교육' 참가비는 무료로, 신청은 ACC 누리집(www.acc.go.kr)에서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ACC는 일반 대중들이 쉽게 아시아문화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아시아문화박물관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 다양성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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