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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백화점 ´골프용품·해외명품´ 제일 잘나가
입력 2021.03.23. 17:29 댓글 0개억눌렸던 소비심리 작용
확진자 감소·백신·봄철 특수
광주지역 백화점이 주말이면 인산인해를 이루는 등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소비심리가 보복소비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봄철 새학기, 이사 등 특수와 더불어 광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세와 백신 접종 등의 상황이 매출 회복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달 주요 백화점의 매출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신장률을 나타냈다. 특히 골프용품과 여성의류, 해외명품 등의 매출 증가가 눈에 띄게 늘었다.
이달 1~21일 광주신세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상품군별로 살펴보면 골프용품·의류는 90%, 여성의류 70%, 아웃도어 50%, 해외명품 40%, 화장품 20% 순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식품과 생활용품도 각각 30%·10% 증가하며 두 자릿 수의 매출 증가를 나타냈다.
지난 주말 '대한민국 패션위크'를 진행한 롯데백화점 광주점의 경우에는 여성의류 매출이 161% 늘었다.
상품군별로 보면 남성용품이 8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3월 개학 특수를 맞은 아동용품·의류가 82% 증가했다. 이어 해외명품(79%), 생활용품(62%), 레저·스포츠(50%) 등의 매출이 전년 대비 상승했다.
지역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 지역 내 확진자 감소와 백신 접종, 봄철 특수에 따라 백화점을 찾는 사람들이 늘었다"며 "이같은 상승세는 지난해 3월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됐지만 이달 성적은 예년에 비해서도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김누리기자 nurikim1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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