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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대학교에 의과대학을"··· 순천시, 유치 추진위원 위촉

입력 2021.03.19. 17:28 댓글 0개
본격적인 순천대 의과대학 유치 활동 추진
전남 동부권 100만 시민의 의료 품질 개선

19일 전남 순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순천대의과대학 유치위원회 위원 위촉식이 열린 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순천시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순천=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순천시는 19일 '순천대학교 의과대학 유치 추진위원회' 위원 위촉을 시작으로 전남 동부권 100만 지역민의 숙원사업인 순천대 의과대학 유치 활동을 본격 재가동한다고 밝혔다.

순천시에 따르면 의과대학 유치 추진위원회는 허석 순천시장과 허유인 순천시의회 의장을 공동위원장으로 교육기관, 의료계, 시민사회단체, 유관기관 등 25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추진위는 지역사회의 의대 유치 분위기를 조성하고 시책 발굴, 유치 관련 자료검토 및 자문 역할을 수행하는 등 여러 방면에서 순천대 의대 유치에 협력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작년 7월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발표 당시 의과대학이 없는 지역에 의대 신설 추진 방침이 결정된 후 순천대 및 지역사회와 연대한 순천대 의과대학 유치 활동을 지속해서 전개해 왔다.

이어 지난해 11월 '순천대학교 의과대학 유치 지원 및 추진위원회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유치 활동에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유치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의대 유치 서명운동에 동부권 주민 50만 명이 참여하는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지지도 이러한 행보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순천대에 의대가 신설되면 전남 동부권 시민뿐만 아니라 200만 전남도민이 수준 높은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면서 "인근 산업단지의 산업재해에도 빈틈없이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 전남 동부권이 더욱 안전한 산업 활동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석 순천시장은 "의대 신설이 최종 결정되기까지 29만 순천시민뿐만 아니라 전남 동부권 100만 시민들의 지혜를 모아 준비해 나가겠다"며 "의과대학 유치로 낙후된 의료 인프라를 개선함으로써 순천시가 안전하고 편안한 정주 여건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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