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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공들인 광주·전남 법안 잇딴 결실···여순사건법 '촉각'

입력 2021.03.17. 15:09 댓글 1개
18일 선거지원차 전남 방문…여순사건희생자위령비 참배, 유족 만나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전남 순천시 여순항쟁위령탑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2021.02.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당대표 시절 공을 들였던 광주·전남지역 관련 주요 법안이 결실을 맺고 있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특별법(아특법)이 지난 2월 국회에서 통과된데 이어,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한전공대) 특별법 제정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제 여순사건(여수·순천사건) 진상조사 등을 위한 특별법 처리가 남아 있다.

이 선대위원장은 여순사건 특별법의 통과를 위해 막판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어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광주·전남지역 정가에 따르면 이 선대위원장은 오는 18일 순천과 고흥 보궐선거 지원을 위해 전남을 방문한다.

이 위원장은 이날 선거지원 전에 여수에 있는 여순사건희생자위령비를 참배하고 유족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 위원장의 여수 방문은 여순사건 특별법 처리를 위한 강한 의지로 해석된다.

[나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후 전남 나주시 빛가람동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한전공대) 조성 예정지를 둘러보고 한전공대 개교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발언하고 있다. 2021.02.10. wisdom21@newsis.com

앞서 이 위원장은 당대표 시절인 지난달 11일 설명절을 앞두고 순천의 여순항쟁위령탑을 참배하고 유족들을 만나 조속힌 여순사건 특별법 처리를 약속한 바 있다.

이 위원장이 공을 들였던 한전공대 특별법은 지난 1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법안 심의 소위를 통과했다.

한전공대 특별법은 오는 18일 전체회의 의결을 거쳐 법제사법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 오는 25일 본회의에 상정된다.

한전공대 특별법은 국민의힘과 지리한 공방끝에 여,야 합의로 법안 소위를 통과한 만큼 본회의 통과는 시간만 남았다는 분석이다.

한전공대 설립은 이 위원장이 전남지사 시절, 당시 문재인 대선 후보에게 건의해 공약화한 것으로 `한전공대 특별법' 제정까지 혼신의 힘을 쏟아왔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이 선대위원장이 당대표 시절에 공을 들였던 아특법과 한전공대 특별법이 결실을 맺고 있다"면서 "다시 여수를 찾아 여순사건 특별법 통과에 강한 의지를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 위원장은 지난 2월 설명절 전 한전공대 부지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여순항쟁위령탑 등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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