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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그래미 단독 공연···"수상 불발, 아쉬움 만회"

입력 2021.03.15. 14:07 댓글 0개
[서울=뉴시스] 그룹 '방탄소년단'(BTS). 2021.03.15. (사진 =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최고 권위의 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에서 단독 공연을 펼치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방탄소년단은 15일 오전 9시 개최된 제63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작년 8월 발매한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로 무대를 꾸몄다. 한국대중가수로는 최초로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오른 데 이어 단독 무대까지 펼쳤다.

방탄소년단은 카디 비(Cardi B), 다베이비(DaBaby), 해리 스타일스(Harry Styles), 도자 캣(Doja Cat), 두아 리파(Dua Lipa),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 등 이날 시상식의 퍼포머로 나선 글로벌 뮤지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래미 어워즈'의 상징인 거대한 그라모폰(최초의 디스크 축음기) 앞에서 특별한 퍼포먼스를 시작한 방탄소년단은 그라모폰의 나팔관 안에서 '그래미 어워즈' 포토월로, 그리고 서울 도심 한복판으로 장소를 옮겨 가며 서울과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그래미 어워즈'를 연결하는 퍼포먼스를 완성했다.

이날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수상 불발의 아쉬움을 충분히 덜어낸 무대였다.

[서울=뉴시스] 그룹 '방탄소년단'(BTS). 2021.03.15. (사진 =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특히, 웅대한 규모의 헬리패드를 무대로 삼은 방탄소년단 뒤로 한강을 비롯한 서울의 야경이 펼쳐지며 한국의 아름다운 모습이 전 세계에 전파됐다. 이날 영상은 코로나19 여파로 한국에서 촬영됐다.

'그래미 어워즈'에 3년 연속 참여한 방탄소년단은 앞서 2019년 제61회 시상식에서는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작년 제62회 시상식에서는 래퍼 릴 나스 엑스(Lil Nas X)와 합동 공연을 펼친 바 있다.

'빌보드 뮤직 어워즈(Billboard Music Awards)'와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erican Music Awards)'에 이어 '그래미 어워즈'까지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에서 모두 단독 무대를 펼친 방탄소년단은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그래미 어워즈'에서 쟁쟁한 글로벌 뮤지션들과 함께 후보에 오른 데 이어 염원하던 단독 공연까지 펼쳐 매우 영광스럽다. 의미 있는 순간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모두 아미 여러분 덕분이다. 다음 목표를 향해 쉼 없이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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