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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1회 접종' J&J 백신 최종승인···유럽 4번째 백신

입력 2021.03.12. 01:55 댓글 0개
EU 집행위원회, EMA 승인 권고 곧바로 승인
화이자·모더나·아스트라제네카 이어 4번째 승인
J&J 백신, 1회 접종…평균 예방 효과 66%
[AP/뉴시스] 존슨앤드존슨 코로나19 백신. 2021. 1. 29.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유럽연합(EU)이 미국 제약업체 존슨앤드존슨(J&J)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최종 승인했다. EU가 도입한 4번째 코로나19 백신이다.

EU 집행위원회는 1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J&J 자회사 얀센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조건부 판매 승인을 내렸다고 밝혔다. 백신은 18세 이상 성인에 대해 사용한다.

EU의 의약품 평가와 승인을 담당하는 EMA는 이날 앞서 J&J 백신에 대해 승인을 권고했다.

조건부 판매 승인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같은 긴급 상황에서 일부 의약품에 대한 조기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EU 규제 체계다.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EU가 승인한 4번째 백신으로 2021년 2분기 백신 접종 향상을 도울 것"이라며 "1회 접종만 필요하기 때문에 여름이 끝날 때까지 성인 인구 70% 접종이라는 우리의 공동목표 성취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는 "인체의약품위원회(CHMP)가 철저한 평가를 거쳐 백신에 관한 자료가 효능, 안전성, 품질 기준을 충족한다고 합의해 결론내렸다"고 설명했다.

에머 쿡 EMA 청장은 "1회 접종을 하는 첫 백신 "이라면서 "EU 전역의 당국이 팬데믹과 싸우고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할 또 다른 수단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J&J 백신의 평균 예방 효과는 66%다. 2차례 접종이 필요한 다른 백신들과 달리 한 번만 맞는다. 영상 2~8도 사이 일반 냉장 온도에서 장기간 보관도 가능하다.

EU는 이미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 미 제약사 모더나, 영국 옥스퍼드대학·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백신 3종을 승인하고 접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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