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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광주의료원 타당성조사 착수

입력 2021.03.10. 16:51 댓글 0개
10일 조사용역 착수 보고회, 목표·방향·일정 등
[광주=뉴시스] 배상현기자= 17일 광주시시의회에서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한 광주공공의료원 설립’을 주제의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사진=광주시의회 제공) 2020. 09.17 praxis@newsis.com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시가 광주의료원 타당성조사에 착수했다.

시는 10일 오후 시청 소회의실에서 김종효 행정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의료원 타당성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수탁기관인 가천대 산학협력단은 과업 목표와 방향, 과업수행계획, 추진 일정 등에 대해 보고했다.

보고회를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사업추진 기초현황 분석을 비롯, 의료원 입지, 예상진료권, 적정병상 규모, 의료원 운영 방안, 소요예산 등에 대한 조사·분석이 차례로 이뤄진다.

시는 시의원, 시민단체, 보건의료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광주의료원 설립추진위원회를 이달 중 구성해 시민과 전문가 의견을 용역 내용에 반영할 계획이며 이 과정에서 의료원 규모와 부지, 진료과목 등에 대해 시민을 대상으로 한 폭넓은 공론화 과정 또한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필수 공공의료 체계를 구축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지역공공의료체계 강화를 위한 지역거점 의료기관의 중요성이 높아지자 지난해부터 민관합동 토론회, 정부부처 방문, 내부협업팀 구성 등 광주의료원 설립을 위한 사전 작업 등을 추진해 왔다.

광주의료원 설립은 ▲의료자원 공급 측면 ▲지역공공의료 체계 완결성 ▲의료이용 격차 해소와 의료안전망 강화 ▲예방적 만성질환 관리사업 등 크게 4가지 측면에서 고려중이며, 시민 건강권 확보가 궁극적인 목표다.

시는 타당성조사 용역을 통해 의료원 부지, 규모, 사업비 등이 확정되면 조속한 의료원 설립을 위해 보건복지부와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에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요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공공의료원을 함께 추진중인 울산시와 연대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에도 힘을 모을 계획이다.

김종효 행정부시장은 "재난과 감염병 대응 역량을 키우고 공공보건의료지원단, 감염병관리지원단과의 통합운영과 지역민 건강관리와 진료연계성 확립 등을 계획 중"이라며 "무엇보다 소중한 시민의 생명을 지키고 보호하기 위해 보다 나은 공공보건 의료체계 구축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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