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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당권주자들, 이낙연 향해 "묵직한 경륜" "선당후사 모범"
입력 2021.03.09. 17:25 댓글 0개우원식 "눈높이, 공감성, 현장성 새겨…빈자리 계승"
홍영표 "코로나와 검찰개혁 전력…감사와 경의 표해"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5월 전당대회에서 차기 대표 선거 출마가 유력한 더불어민주당의 당권주자들은 9일 대표직에서 물러난 이낙연 대표에게 일제히 응원과 감사의 뜻을 표했다.
5선 송영길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엄중한 시기에 무거운 책임감으로 당 대표직을 맡으신 이낙연 대표님께서 오늘 192일 여정의 마침표를 찍으셨다"면서 "민생 안정을 위한 집권여당의 방향을 제시하고, 코로나19 위기에 국난극복위원장으로 완벽한 대응을 보여주셨다. 공수처법, 국정원법, 4.3 특별법, 가덕도특별법 등의 개혁입법 마련에 큰 역할을 하셨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민주당이란 이름 앞에는 언제나 '더불어'라는 단어가 붙는다"며 "언제나처럼 함께 힘을 모은다면 우리는 지금의 위기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우리의 과제인 코로나 위기 극복과 문재인 정부의 후반기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저도 온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4선 우원식 의원은 "전남도지사, 민주화 이후 최장수 총리, 176석을 얻은 21대 총선 공동선대위원장을 비롯해 넓고 오랜 경륜이 묵직하게 느껴진 시간이었다"며 "이 대표님의 눈높이, 공감력, 현장성을 가슴에 깊이 새기겠다"고 술회했다.
그는 "배달노동자들의 고충을 듣는 간담회에서, 서민들의 항의가 빗발치는 수해현장에서도 눈을 맞추며 경청하고 노트에 메모하는 모습을 보며 정치인의 마음가짐에 대해 다시금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가 4·7 재보궐선거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것을 거론하며 "총리직을 내려놓으신 후 바로 코로나 19 국난극복위원장을 맡아서 미증유의 재난에 맞섰던 결심과 같은 마음이라 생각한다"며 "저 역시 4.7 재보궐 선거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치겠다. 대표님의 빈 자리에 남긴 의지를 이어받겠다"고 호응했다.
4선 홍영표 의원은 "지난 7개월 문자 그대로 선당후사의 모범을 보여주셨다"며 "짧은 임기였음에도 문재인 대통령께 '역대 가장 좋은 성과를 얻어낸 당정청'이란 평가를 들을 만큼 열심히 하셨다"고 호평했다.
홍 의원은 "한 언론이 이낙연 대표의 지난 79차례 최고위원회 발언을 분석해 보니,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는 코로나(229), 경제(160), 검찰(138), 방역(99), 공수처(92) 순이었다고 한다"며 "집권 여당의 대표로서 코로나 대응과 검찰개혁을 위해 전력을 다했다는 생생한 증거가 아닐까 하다.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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