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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그래미 후보, 말로 표현 못할 만큼 실감 안나"

입력 2021.03.09. 12:15 댓글 0개
[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 2021.03.08. (사진 =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긴장되지만, 너무 감정에 흔들리지 않으려고 해요. 땅에 발을 붙이고, 저희가 하는 일을 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8일(현지시간)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제63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로 지명된 것과 관련 이렇게 마음을 다잡았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14일 열리는 이번 그래미 어워즈에서 지난해 발매한 '다이너마이트'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올랐다. 한국 대중음악 가수로서는 첫 후보 선정이다. 이와 동시에 단독으로 공연도 한다.

지민은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오른 것과 관련 "기분을 말로 표현하지 못하겠다"고 했다. "처음이고 실감도 안 나요. 지금도 저희가 노미네이트됐고, 무대를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말로 표현을 못하겠어요. 응원해 주시는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고마워했다.

정국은 "우리도 물론 너무나 신기하고 좋아했지만 그 누구보다도 우리가 후보가 됐을 때 좋아해 줬던 분들이 아미"라고 팬덤에게 공을 돌렸다. "아미와 저희의 유대감이 확실히 있는 것 같어요. 멀리 계시지만 또 가까이 있는 것 같고 항상 감사드린다"고 했다.

RM은 솔직히 이야기하자면, "실망하고 싶지 않아 수상에 대해 많이 기대하지는 않고 있다"고 했다. 레이디 가가, 테일러 스위프트 등 쟁쟁한 후보들과 경합해야 하기 때문이다. 올해 활동 계획에 대해서 RM은 "새로운 음악을 작업 중"이라고 귀띔했다.

방탄소년단은 작년에 명실상부 글로벌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선정한 '연도별 최고의 팝스타(THE GREATEST POP STAR BY YEAR : 1981-2020)'에 2020년을 대표하는 최고의 팝스타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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