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보] 2월 설비투자 10.3% 증가···9년3개월만에 최대폭↑ 뉴시스
- [속보] 반도체 호조에 광공업 3.1%↑···내수 침체에 소비는 3.1%↓ 뉴시스
- 양산 사전투표소 4곳서 불법 카메라 발견 뉴시스
- 알테오젠 "피하 주사 의약품 혼합 제형 국내 특허 등록"뉴시스
- '데뷔전부터 터졌다'···SF 이정후, 안타·타점 '활약'뉴시스
- 장동혁 "170개 선거구, 우세·경합서 열세로 돌아선 지역 많아"뉴시스
- NH농협은행, 농업인 전용 저금리 대출상품 출시뉴시스
- "온누리상품권 알리자"···충남서 '온누리프렌즈' 발대식뉴시스
- 큐로컴, '크레오에스지'로 사명변경···바이오로 사업구조 개편뉴시스
- 부산 흰여울문화마을 '슬레이트 건축물' 40동···정비한다뉴시스
광주 콜센터 집적 건물 격리자 800여 명으로 늘어
입력 2021.03.01. 18:11 댓글 1개'능동 감시' 였던 12층 근무자 260명 자가 격리 전환
"초기 방역 안일" 지적도…"적정 조치, 확산 억제 중"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광주의 한 보험사 콜센터 집적 건물 내 집단 감염이 층간 확산으로 이어지자, 방역당국의 재분류에 따라 관련 자가 격리 대상자가 800여 명으로 늘었다.
1일 광주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광주 서구 상무지구 광주도시공사 사옥 내 4층 라이나생명 콜센터에서 일하는 광주 1994번째 환자(지표 환자)는 기침·가래 등 의심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고 지난달 2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초 방역당국은 4층 사무실에 한해 밀접 접촉자로 판단, 자가 격리·능동감시 대상을 나눴다.
그러나 지난달 24일부터 5층과 6층에서 감염 사례가 잇따랐고, 전날에는 12층의 라이나생명 또다른 사무실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콜센터 건물 내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47명이다. 층별 확진자는 ▲4층 35명 ▲5층 9명 ▲6층 1명 ▲12층 2명 등으로 집계됐다. 간접 감염 사례인 가족 9명·지인 6명·미화원 1명까지 더하면 63명이다
특히 12층에서 근무한 확진자는 지하 식당을 수 차례 이용, 다른 직원과 접촉한 사실도 확인됐다.
추가 확진자가 잇따르자 시 방역당국은 지하 식당 이용자·12층 사무실 근무자 등 총 410명에 대해 추가 검사를 벌였다. 당초 능동 감시 대상자였던 12층 근무자 260명을 비롯해 모든 추가 검사 대상자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시 방역당국은 전수 검사 결과와 보강 역학조사 등을 토대로, 12층 근무자 전원과 지하 식당 이용자 등 대다수의 능동 감시 대상자를 자가 격리자로 전환한다.
이로써 자가 격리 대상자는 기존 478명에서 800여 명 규모로 늘었다.
앞서 시 방역당국은 첫 확진자가 나오자, 업무 연관성·상호 교류 등을 고려해 4층 사무실만 일시 폐쇄하고 관련 근무자 중 음성 판정자를 자가 격리했다. 해당 건물 내 근무자 전원도 곧바로 전수 검사를 했지만, 음성으로 판명되면 업무에 다시 복귀했다.
이후 5·6층 근무자가 추가 확진되자 자가 격리 대상자 범위를 순차적으로 늘렸다.
해당 건물 내 다른 입주업체 직원들을 중심으로 일각에선 시 방역당국의 초기 대응이 안일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른 층 사무실 근무자들이 화장실·엘레베이터·지하 식당 등을 통해 감염원에 노출됐을 가능성을 크게 염두에 두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바이러스 잠복 기간, 밀접·밀폐·밀집 환경일 수 밖에 없는 업무 특성, 지표 환자가 확진 닷새 전부터 증상이 있으면서도 건물 안팎을 오간 점 등을 충분히 고려했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반면 시 방역당국은 초기 역학조사 결과 등을 고려할 때 적절한 조치였다는 입장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지침에 따라 확진자가 나온 층 사무실 내 근무자를 중심으로 상당수가 자가 격리 중이다. 2200여 명이 넘는 전수 검사 결과에서도 양성 환자가 예상보다 적었던 점을 볼 때 방역망 내에서 통제되고 있다"면서 "이미 2차례 진단 검사를 통해 음성 판정을 나온 12층 근무자 대다수를 자가 격리 조치하는 것은 감염 확산 변수를 적극 억제하려는 취지다"고 설명했다.
이어 "건물 대부분이 콜센터로 활용되고 있어 직원의 생계와 회사 경영에 지장을 고려하면 전체 폐쇄는 어렵고, 방역 차원에서도 실효적이지 않다"면서 "수시 환기 안내 방송·실내 소독 등 자체 방역 수준도 높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후 5시30분 기준 광주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2093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1[단독] 광주서 빗길에 '포르쉐' 인도로 돌진..
- 2광주 중앙공원 1지구, 공공기여금 1371억원·분양가 2401만..
- 3광주 '힐스테이트 중외공원' 선착순 동·호지정 분양..
- 4[무슐랭] 화순 벚꽃 명소 맛집, '불타는 용궁짬뽕..
- 5"쌍촌동 아파트 분양권 있어" 수억 가로챈 50대 영장..
- 6[광주소식]우치·상록·수완호수 공원 벚꽃명소 등..
- 7내달리는 내복차림 아이 따라가 집 찾아준 곡성 경찰..
- 8[무잇슈] 광주 중앙공원 1지구 분양가 낮춘다..
- 9부산디자인진흥원,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 운영기관 선정..
- 10민간참여 공공주택 공사비, 전년比 15%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