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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ML 로스터 입성 1순위" 美언론

입력 2021.02.25. 16:27 댓글 0개
텍사스 감독 "내구성 뛰어나고, 공 던질 줄 알아"
[인천공항=뉴시스]박민석 기자 = 텍사스 레인저스와 스플릿 계약을 맺은 양현종 선수가 2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출국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02.20. mspark@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빅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양현종(33·텍사스 레인저스)이 개막전 로스터에 진입할 수 있는 선수로 분류됐다.

디애슬래틱은 25일(한국시간) 텍사스의 스프링캠프 초청 선수 중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포함될 수 있는 선수를 예상했다.

텍사스는 현재 74명이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있다. 이중 40명을 제외한 34명은 초청선수 신분이다.

양현종도 34명 중 한 명이다. 양현종은 지난 13일 텍사스와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 소속에 따라 연봉이 달라지는 스플릿 계약을 맺었다. 양현종은 빅리그 진입시 최대 185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

매체는 개막 로스터에 합류할 초청선수를 꼽으며 양현종을 '1순위'로 언급했다.

디애슬레틱은 양현종이 지난해 172⅓이닝을 던졌다면서 "텍사스는 이닝 이터가 필요하다. 양현종이 건강하다면 초청선수 명단에서 찾을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선수"라며 로스터 등록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양현종은 2007년 프로에 뛰어든 후 지난해까지 통산 425경기에 등판해 1986이닝을 소화하며 147승95패 평균자책점 3.83을 수확했다. 디 애슬레틱은 이 부분을 짚으며 "내구성을 가진 투수"라고 평가했다.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도 양현종에 대해 "맥스 슈어저와 함께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이닝을 던진 것 같다"며 웃으며 "그가 내구성이 뛰어나고, 공을 던질 수 있는 선수라는 걸 알고 있다. 우리도 그가 어떤 활약을 할지 궁금하다. 양현종도 선발 경쟁을 한다"고 말했다.

매체는 양현종 외에 이안 케네디, 맷 부시, 딜리아노 드실즈 등을 로스터에 등록될 수 있는 선수로 전망했다.

한편,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양현종은 24일 팀의 스프링캠프에 합류, 메이저리그 진입을 위한 생존 경쟁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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