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동해 화보 “다양한 부캐 시도하고파”
입력 2021.02.25. 12:21 댓글 0개매거진 <싱글즈>가 정규 10집 앨범
마치 현대 미술 갤러리처럼 꾸며진 촬영장에 나타난 동해는 오랜만의 단독 화보에도 어색함 없이 스타일리시한 룩을 마음껏 선보였다. 화려한 패턴의 니트부터 루즈한 느낌의 수트까지 어떤 착장도 여유롭게 소화하며 촬영장 분위기를 리드, 머글들도 낚인다는 ‘비주얼 킹’ 다운 면모를 발휘했다. 특히, 클로즈업에도 씬에서도 서슴없이 카메라를 응시하는 그의 눈빛에 촬영장 여성 스탭들은 심쿵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유튜브 채널 ‘‘더 케이팝(THE K-POP)’의 <아이돌 챌린지: 어나더 클라스>에서 멤버 신동과 함께 MC를 맡고 있는 동해는 데뷔한지 15년이 넘었는데도 여전히 새로운 것들을 배워가고 있다. 힘든 일도 슈퍼주니어와 함께 버텨왔다는 그는 “다들 개인 스케줄이 바쁜 멤버들인데, 아직도 여전히 팀으로서 컬러와 합이 잘 맞는 것을 느꼈다. 컴백한 주만큼은 멤버들에게 많이 기대는 부분이 있다”라며 멤버들을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15년 동안 단 한 번도 쉬지 않고 달려왔던 시간을 의미 있게 기념하는 것부터 특별하다. 레이블과 멤버들의 조합이 너무 잘 이뤄져서 하고 싶은 것들, 보여주고 싶은 것들을 골라서 음악을 선별했다”라며 곧 발매되는 새 앨범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평소에도 그렇지만 작업을 할 때는 더더욱 대충 하는 법 없이 최선을 다한다는 동해는 아직도 보여주고 싶은 모습이 많다. 본인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대해 “이제는 좀 더 직접적이고 많은 것들을 시도하고 싶다. 다양한 부캐를 넣어서 카테고리를 늘려야겠다는 계획이 있다”라며 무한한 변신을 예고,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또한, “내가 에너지를 가지고 움직일 수 있을 때 해보고 싶은 것을 다 해보자는 생각이 들더라. 앞으로 슈퍼주니어 10집 앨범이 발매되고, 스페셜 리패키지, 올해로 10주년이 된 은혁이와 하는 D&E의 활동도 게을리할 수 없다. 그룹으로서는 콘서트를 하고 싶다”라는 그의 말에서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고민과 열정이 있는 그대로 전해졌다.
한편, 가요계 대표 장수 아이돌로 꼽히는 슈퍼주니어는 장기 프로젝트 ‘슈주 리턴즈 4’를 진행, 네이버 TV에서 예능돌 다운 유쾌한 모습으로 팬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더불어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티저 이미지로 화제를 모았던 정규 10집 앨범
잘생긴 외모는 물론 겸손한 내면까지 모두 갖춘 슈퍼주니어 동해의 여심 저격 비주얼 화보는 <싱글즈> 3월호와 <싱글즈> 웹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 광주비엔날레 '판소리', 온누리에 울리다 기정 광주시장이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네치아 '베니스비엔날레 국가관' 앞에 마련된 '광주비엔날레 30주년 아카이브 전시-마당' 전시관에서 전시작품을 설명하고 있다.광주시 제공광주시는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광주비엔날레 창설 30주년 기념 아카이브 전시를 개막했다. 광주시는 광주비엔날레 30년 역사를 돌아보고 광주정신을 조망하며 광주비엔날레의 동시대적 가치를 새로이 정립하기 위해 30주년 아카이브 전시 '마당-우리가 되는 곳(Madang-Where We Become Us)'을 기획했다. 전시는 4월18일부터 11월24일까지 이탈리아 베니스 '일 자르디노 비안코 아트 스페이스(Il Giardino Bianco Art Space)'에서 열린다.이날 개막식에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를 비롯해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진흥회 위원장, 이성호 주이탈리아 대사, 강현식 주밀라노 총영사, 김병내 남구청장, 광주시의회 신수정·이귀순·서임석 의원, 국내외 미술계 인사와 언론인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전시는 3개 섹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섹션은 역대 광주비엔날레 전시 포스터를 비롯해 예술감독 및 큐레토리얼 팀, 전시주제, 참여작가 목록, 전시 장소를 표기한 광주시 지도 등을 통해 광주비엔날레가 구현한 14번의 마당을 소개하고 있다.두 번째 섹션은 광주비엔날레 소장품과 그 의미를 확장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제1회 광주비엔날레 출품작 백남준의 '고인돌'(1995)과 크초(Kcho)의 '잊어버리기 위하여'(1995) 두 작품을 비롯해 광주비엔날레가 지향하는 가치를 작품으로 만날 수 있다.강 시장은 5·18민주화운동의 공동체정신을 상징하는 '주먹밥'과 광주 어머니들이 시민군에게 나눠주기 위해 만든 주먹밥을 담았던 '양은 함지박', 백남준의 '고인돌' 등 전시작품을 소개했다.세 번째 섹션은 아카이브로 광주비엔날레 역사를 알 수 있는 소장 자료들을 전시했다. 티켓, 홍보물, VHS, CD, 전시도면 등 역사적 실물 자료를 비롯해 디지털화된 소장 자료 등을 살펴볼 수 있다.특히 이번 전시는 베니스비엔날레 '병행전시'(Collateral Event) 30개 중 하나로 선정돼 광주비엔날레의 창설 정신인 '민주·인권·평화'라는 화두를 인류공동체와 깊게 나누고 함께 공감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또 전시장에서 유아브(Iuav) 대학 시각예술학부 학생들의 학과 수업이 진행되고, 카 포스카리 대학 한국학과 학생들이 전시장에서 직접 도슨트로 활동하는 등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아카이브 전시 개막식에 이어 이날 오후에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 해외홍보 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제15회 광주비엔날레 예고편 격인 '비디오 에세이 영상'이 최초로 공개돼 기대감을 높였다.'비디오 에세이'는 니콜라 부리오 예술감독이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감독을 맡아 제작됐고, 광주비엔날레 참여작가들의 다채롭고 폭 넓은 작품 이미지와 비디오클립, 판소리 공연 등 동서양을 아우르는 예술 작품과 예술가들의 모습 등을 담아 전시의 시대적 의의를 강조하는 등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강기정 시장 등 광주시 대표단이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광주비엔날레 거리홍보를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강 시장은 "광주비엔날레는 5·18을 계기로 폭발한 민주화 열망이 민중미술의 에너지로 이어지면서 시작된 행사"라며 "광주비엔날레 30년을 알리는 것은 5·18과 광주정신, 광주의 맛·멋·의를 알리는 것이다"고 강조했다.강 시장은 이어 "베니스비엔날레가 열리는 베니스에서 광주비엔날레를 만나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고, 광주를 키우는 일이다"며 "아카이브 전시와 함께 제15회 광주비엔날레 성공 개최를 통해 광주가 국제 시각미술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한편 오는 9월 7일 개막하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는 세계적 명성의 니콜라 부리오 예술감독이 선임, 판소리를 매개로 소리와 공간이 함께하는 오페라적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비엔날레전시관과 함께 광주의 예술명소로 손꼽히는 양림동 일대까지 외부 전시장으로 연결, 주제전시를 통해 관객과 작가, 기획자가 함께 접촉하고 교감할 수 있는 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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