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광주·전남상공회의소 "에너지공대법 2월 제정돼야"

입력 2021.02.09. 15:05 수정 2021.02.09. 15:05 댓글 0개
광주·목포·여수·순천·광양 등 공동 성명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조감도.

광주·전남지역 상공회의소는 9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법은 2월중으로 반드시 제정돼야 한다"고 정치권에 촉구했다.

광주·목포·여수·순천·광양 등 광주·전남지역 전체 상공회의소 회장들은 이날 공동으로 발표한 촉구결의문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시대, 급변하는 에너지 패러다임의 전환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가적인 에너지 과학기술 혁신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며 국가 차원의 우수 인력 확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회장단은 "한국에너지공대는 에너지신산업 분야 세계시장을 선점하고 기술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며 "단순히 공과대학을 만드는 취지가 아니라 미국 실리콘밸리처럼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이 모여 국가와 지역발전을 선도하는'산·학·연 에너지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호남지역에서는 포항공대나 울산과기원 설립 당시 반대의견을 한 번도 낸 적이 없었다"며 "하지만 최근 에너지공대법 제정과 관련해 국회는 상임위 법안소위 심사조차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국민의힘 의원들이 법안 통과를 앞장서서 반대하고 있다. 이는 국민의힘이 호남과 동행하겠다는 그 동안의 약속을 무용지물로 만드는 처사다"고 비판했다.

한편 상공회의소 회장단은 민주당에 2월 제정에 당력을 결집해 줄 것을, 국민의힘에는 이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도철원기자 repo333@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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