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김영록 '잘한다' 압도···"한번 더 좋다"도 46%

입력 2021.02.08. 17:04 수정 2021.02.08. 19:32 댓글 3개
무등일보·뉴시스·광주MBC 공동조사
추석 대비 긍정평가 11.1%p늘어난 74.1%
부정 평가도 20.7%서 10.7%로 10%p 줄어

민선 7기 3년차를 맞고 있는 김영록 전남지사의 도정 운영에 대해 지역민 10명 중 7명 이상이 '잘하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무등일보와 뉴시스 광주전남본부, 광주MBC가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4~5일 이틀간 전남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9명을 대상으로 전남지사 직무 수행평가 여론조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4%p)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4.1%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잘못하고 있다 '는 10.7%였으며 부동층인 '어느쪽도 아니다'3.3%, '모름/응답거절'11.8%은 15.1%였다.

지난 추석 여론조사와 비교했을 때 긍정 평가는 63.0%에서 11.1%p가 늘었으며 부정평가는 20.7%에서 10%p가 줄어들었다.

연령별로는 18~29세에서 65.1%로 70%대 이하로 나타났으며 30대(71.5%), 40대(73.7%), 50대(70.9%), 60대 이상(80.4%)로 대부분의 연령층에서 70%이상의 높은 지지를 얻었다.

지역별로는 목포·신안·영암·완도·진도·해남 등 서부권에서 가장 높은 81.1%를, 강진·곡성·나주·담양·영광·장성·장흥·함평·화순 등 광주인접 중부권에서 72.6%를, 고흥·광양·구례·보성·순천·여수 등 동부권에서 70.4%를 각각 기록했다.

직업별 분류에서도 학생만 63.1%로 60%대를 기록했을 뿐 농·임·어업(77.7%), 자영업(77.0%), 기능노무·서비스(70.6%), 사무·관리(73.1%), 가정주부(73.9%), 무직·은퇴·기타(79.4%)등 다른 전 직군에서70%대로 나타났다.

내년 지방선거 재선에 대해 묻는 질문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46.0%가 '한번 더 당선되는 것이 좋다'고 응답, 70%대의 높은 직무수행 평가에 비해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다른 인물이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률은 29.7%로 재선 지지 응답보다 훨씬 낮았다. 그럼에도 30%에 육박하는 도민들이 새 인물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김 지사 입장에서는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더욱이 부동층인 '모름·응답거절'도 24.3%나 돼 내년 지방선거까지 부동층의 표심을 어떻게 확보하느냐가 선거향방을 가를 중요한 변수로 남게 됐다.

지역별로도 서부권에서는 52.4%로 과반을 넘겼지만 동부권 44.2%, 광주 인접 중부권 41.%로 40%대 초반에 머물렀다. 특히 중부권에서는 다른 인물이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이 유일하게 30%대를 넘긴 34.1%를 기록했다.

지지정당별로 민주당 지지자의 53.0%가 재선을 지지했으며 반대 25.7%로 두 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전남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3천933명에 접촉해 809명(응답률 20.6%)이 응답했다. 조사방법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및 유선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유·무선 전화조사(유선 16.1%·무선 83.9%)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p이다.

통계보정은 2021년 1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성·연령대·권역별 셀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도철원기자 repo333@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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