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2017 타이어뱅크 KBO 정규시즌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MVP와 최우수 신인선수를 선정하는 투표가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실시된다.

KBO MVP 및 신인상 투표는 올 시즌 KBO 리그를 취재한 한국야구기자회 소속 언론사와 각 지역 언론사의 취재기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며, 점수제로 수상자를 가린다.

KBO는 선수들의 가치를 평가하는 투표인단의 다양한 선호도를 반영하고, 보다 많은 선수들의 활약이 높이 평가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특정 후보를 추리지 않고 일정 기준에 부합되는 모든 선수를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 점수를 합산하는 방식을 도입해왔다.

후보는 MVP의 경우 규정이닝이나 규정타석을 채운 선수 또는 각 부문별 순위 10위 이내의 모든 선수가 대상이 되며, 신인상은 KBO 표창규정 제7조(KBO 신인상)의 자격 요건에 따라 올해 입단 또는 처음 등록한 선수를 비롯해 올 시즌을 제외한 최근 5년(2012년 이후 입단 및 등록 기준) 이내의 기록이 투수는 30이닝, 타자는 60타석을 넘지 않는 모든 선수가 대상이 된다. 단, 해외 프로야구 기구에 소속된 적이 있는 선수들은 제외된다.

투표는 올해부터 온라인 투표로 실시되며, 투표인단은 개별 발송된 이메일과 문자를 통해 인터넷 투표 페이지에 접속한 뒤 MVP는 1위부터 5위, 신인상은 1위부터 3위까지 자율로 순위를 정해 투표하면 된다.

MVP는 순위 별로 1위 선수에게 8점이 부여되고 2위부터 5위까지는 각각 4, 3, 2, 1점이 주어진다. 신인상은 1위 5점, 2위 3점, 3위는 1점을 받게 되며, 선수 별로 획득한 점수를 합산해 최고 점수를 받은 선수가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동일한 최고 점수를 획득한 선수가 2명 이상일 경우에는 1위 표를 가장 많이 받은 선수가 최종 수상자로 선정되며, 결과는 시상식 당일 현장에서 공개된다.

2017 타이어뱅크 KBO MVP 시상식은 오는 11월 한국시리즈 종료 후 개최될 예정이며, 이날 KBO리그와 퓨처스리그의 각 부문별 개인 타이틀 시상과 우수 심판위원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