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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국제공항 경유 '호남고속철 2단계' 연내 착공

입력 2020.12.20. 11:00 댓글 5개
국토부 "인천·경기 서남부권과 중부권·전남 고속철도 수혜"

[서울=뉴시스]호남고속철도, 인천발/수원발 전체 노선 모식도. (사진 = 국토부 제공)

[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호남고속철도 2단계(고막원~목포)' 등 3개 신규 고속철도 사업이 연내 착공한다.

국토교통부는 20일 고속교통서비스 확충을 위한 ▲호남고속철도 2단계 ▲인천발 KTX 직결사업 ▲수원발 KTX 직결사업 등 3개 사업 6개 공구 노반공사의 시공업체가 선정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사업을 통해 고속철도의 이용에 어려움이 있던 인천, 경기 서남부권과 중부권, 전남 지역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호남고속철도 2단계(고막원~목포) 사업은 전남 무안국제공항을 경유하는 고속신선 건설 사업이다.

총 사업비 2조5789억원(국고 50%, 철도공단 50%)을 투입해 전남 지역의 성장동력 창출,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호남권 지역주민의 고속철도 교통편의 제공을 목적으로 추진된다.

공사 완료 목표는 2025년이다. 고막원~임성리 신설노선은 본선 44.1㎞, 정거장 1곳(무안공항) 신설을 포함한다. 공사가 완료되면 무안공항 접근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또 인천발 KTX 직결사업은 수인선과 경부고속선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인천·안산·화성시민들은 그동안 KTX를 이용하기 위해 서울, 광명 등까지 나가야 했으나 직결사업으로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안산·화성지역에 KTX 열차 직결운행에 총 사업비 4238억원(기존선 개량 국고 100%, 신설 국고50%, 철도공단 50%)이 투입된다.

공사가 완료되는 2024년은 송도~부산간 소요시간은 약 2시간20분으로 종전보다 최대 2시간 이상(124분), 송도~목포는 약 2시간10분으로 최대 135분 단축된다.

수원발 KTX 직결사업은 경부선과 수도권고속철도를 연결해 고속철도 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수원을 비롯한 수도권 동남부지역에 고속철도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한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2772억원(기존선개량 국고 100%, 신설 국고 50%, 철도공단 50%)이 투입된다.

공사 완료 예정은 2024년으로 수원~부산 간 소요시간은 약 2시간10분으로 종전보다 23분 단축된다. 수원~목포 간 소요시간은 약 2시간10분으로 최대 141분 줄어든다.

국토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그동안 고속철도의 이용에 어려움이 있던 지역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뿐 아니라, 2025년까지 7조2084억원가량의 생산유발과 6만628명의 고용 유발 효과를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선태 국토부 철도국장은 "그동안 고속철도 이용에 불편과 어려움이 있던 지역에 신규 고속철도를 건설함으로서 철도이용자의 편의성을 크게 확대시키고 이용시간을 단축시키게 됐다"면서 "전국 고속철도망 확대를 통해 철도이용자의 교통서비스 향상은 물론 지역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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