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복합문화공간 상무소각장, 어디로 가야하나

입력 2020.12.16. 17:19 수정 2020.12.16. 17:19 댓글 0개
활용 전략 세미나 열려
각계각층 전문가 열띤 논의
상무소각장

문화재생 공간으로 태어날 상무소각장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방향성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상무소각장을 문화재생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하는 세미나가 16일 소각장 문화스튜디오에서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유사 문화재생사업 추진 사례를 공유해 시민들의 상무 소각장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소각장 공간 활용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소각장에 마련된 소각장문화스튜디오 모습.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일반인 세션과 전문가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일반인 세션에는 김광수 건축사와 허서구 건축사가 참여해 각각 부천아트벙커B39 사례, 국내외 문화재생 사례·문화비축기지 사례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이어지는 전문가 세션에서는 상무소각장 공장동 문화재생 공간 활용 관련 용역을 맡은 이준수 한국공간문화건축학회 책임연구원이 '상무소각장 공장동 현황·문화재생 기본구상안'을 발제했다.

이 연구원은 소멸에서 소생으로 문화재생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사람과 사람, 기술과 예술, 자연과 도시가 관계성을 회복하는 것에 집중했다.

그는 발제를 통해 "광주의 창의자산과 기존 문화시설 현황 등을 살펴본바 집단지성이 이뤄지고 바른 여론이 형성되는 시민 사회문화 콤플렉스, 차세대문화인이 모이는 문화산업 공간 뉴 테크 아트센터를 제안한다"며 "또 소각장에 대한 이미지를 전환하고 상징성을 부여하기 위한 친환경, 실내정원을 키워드로 하는 도심형 수직공원도 함께 가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토론에는 함인선 광주시 총괄건축가와 김영준 서울시 2대 총괄건축가, 노경수 국토도시계획학회 광주전남지회장·광주광역시도시공사 사장, 박홍근 포유건축사사무소 대표, 조덕진 무등일보 문화체육부 부국장이 참여해 의견을 나눴다.김혜진기자 hj@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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