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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국제공항 경유 호남고속철 2단계 연말 착공

입력 2020.11.13. 17:45 댓글 3개
턴키방식 3개 공구 시공사 선정…2023년 완전 개통 목표
[광주=뉴시스] KTX 고속열차.

[무안=뉴시스] 박상수 기자 = 무안국제공항을 경유하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이 시공사 선정으로 연말 본격 착공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전남도에 따르면 국가철도공단은 호남고속철도 전체 구간 중 미연결로 남아있던 고막원에서 목포 임성까지 43.9㎞를 공사기간 단축을 위해 7개 공구로 나눠 추진하고 있다.

이 중 턴키방식으로 추진하는 3개 공구의 실시설계 적격자가 이날 선정됐다. 공구별 적격자는 2공구(함평 학교~무안읍) 동부건설㈜, 4공구(무안 현경~망운면) 대림산업㈜, 5공구(무안 망운~청계면) ㈜태영건설 컨소시엄이다.

또 일반공사로 발주된 나머지 4개 공구(1·3·6·7)의 개찰은 24일 실시된다.

입찰 참여업체를 대상으로 종합심사 후 낙찰자로 결정하며 계약과 동시에 착공된다.

호남고속철도는 단계별 추진계획에 따라 전체구간 중 1단계 충북 오송~광주송정 182.3㎞는 2015년 4월 신선으로 개통됐다.

이어 2단계 광주 송정~고막원 26.4㎞는 기존선 개량으로 2019년 6월 개통됐으나 고막원~목포 임성 구간은 무안공항 경유를 두고 결정이 늦어졌다.

전남도는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2단계 사업을 당초계획보다 2년 앞당긴 2023년 완전 개통을 목표로 국비확보 등에 주력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무안공항의 교통접근성이 크게 좋아져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또 충남 이남지역, 경남권, 전남 동부권까지 이용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철원 전남도 도로교통과장은 "전 구간이 개통되면 서울에서 목포까지 이동 시간이 2시간 11분대로 단축된다"며 "무안국제공항을 이용하는 동남아, 중국 등 외국인에게 수도권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등 철도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조기에 완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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