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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19 신규감염 23명·총 1만7397명...사망 882명
입력 2020.05.27. 18:41 댓글 0개[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고비를 넘기면서 전국에 발령한 긴급사태 선언을 전면 해제한 가운데 27일 들어 23명이 새로 발병하고 7명이 다시 숨졌다.
NHK와 지지(時事) 통신 등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결과 이날 오후 6시40분까지 도쿄도 등 전국에서 23명이 신규 감염해 누계 환자가 1만7397명에 달했다고 전했다.
수도 도쿄도에서는 1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 10명에 이어 이틀 연속 10명을 넘었다. 그래도 13일째 일일 20명을 밑돌았다.
최근 일주일간 추가환자는 일일 평균 8.4명이다. 도쿄도는 신규 확진자 평균이 ‘20명 미만’을 충족하면 휴업요청을 단계적 완화할 방침이다.
도쿄도는 상업시설 휴업 해제를 목전에 두고 이날 도의회를 개최, 중소기업 융자 확충과 코로나19 항원검사 비용 등을 계상한 5832억엔(약 6조7000억원) 규모의 2020년도 추경예산안을 상정했다.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지사는 “도민과 함께 감염증을 조기에 극복하도록 전력을 다하고 대책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언명했다.
일본 내 코로나19 환자는 전세기편으로 중국에서 귀국한 다음 감염이 확인된 14명과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진자로 드러난 사람을 포함해 1만6685명이 됐다.
여기에 집단발병으로 요코하마(橫浜)항에 격리 정박했던 대형 유람선(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탔던 승객과 승조원 환자 712명을 합치면 총 확진자는 1만7397명이다.
또한 일본 국내 감염자 가운데 도쿄도 4명, 홋카이도와 가나가와현, 오사카부 각 1명 합쳐서 7명이 추가로 숨지면서 사망자가 869명으로 증가했다. 크루즈선 승선 사망자 13명을 더하면 총 882명이 지금까지 목숨을 잃었다.
일본에서 코로나19에 감염한 일본인과 중국인 여행객, 귀국 환자 등 1만6685명의 분포를 보면 도쿄도가 5181명으로 전체의 30%를 넘었다.
이어 오사카부가 1782명, 가나가와현 1339명, 홋카이도 1071명, 사이타마현 997명, 지바현 898명, 효고현 699명, 후쿠오카현 674명, 아이치현 510명, 교토부 358명, 이시카와현 296명, 도야마현 227명, 이바라키현 168명, 히로시마현 167명, 기후현 150명, 군마현 149명, 오키나와현 142명, 후쿠이현 122명, 시가현 100명, 나라현 92명, 미야기현 88명, 니가타현 82명, 후쿠시마현과 에히메현 각 81명, 나가노현 76명, 시즈오카현 75명, 고치현 74명, 야마가타현 69명, 도치기현 65명, 와카야마현 63명, 오이타현과 야마나시현 각 60명이다.
다음으로 구마모토현 48명, 사가현 47명, 미에현 45명, 야마구치현 37명, 가가와현 28명, 아오모리현 27명, 오카야마현 25명, 시마네현 24명, 미야자키현과 나가사키현 각 17명, 아키타현 16명, 가고시마현 10명, 도쿠시마현 5명, 돗토리현 3명이다.
이밖에 중국에서 전세기로 귀국한 일본인 환자 14명, 후생노동성 직원과 검역관, 공항 검역에서 감염 확인된 사람에 더해 나가사키항에 정박한 크루즈선 코스타 아틀란티카 승조원 환자를 합쳐서 326명이 각각 있다.
감염자 가운데 인공호흡기를 달거나 집중치료실에 있는 중증환자는 27일 시점에 일본 내 환자 147명과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크루즈선 승선자 1명을 합쳐 148명이 남았다.
병세가 좋아져 퇴원한 환자는 일본 안에서 걸린 확진자 중 1만3973명,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자가 654명으로 총 1만4627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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