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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내일 靑 회동서 코로나 해결책 대화 기대"
입력 2020.05.27. 18:38 댓글 0개[서울=뉴시스] 김형섭 윤해리 김남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27일 문재인 대통령의 오는 28일 여야 원내대표 청와대 초청 오찬 회동에 대해 "국회가 (코로나19 극복에) 앞장서고 해결책을 만들어내는 모습 속에서 우리 국민들이 국회를 보면서 안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들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민주당 당선인 워크숍에서 기자들과 만나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국민의 삶을 지켜내는데 여야 할 것 없이 국회가 제대로 된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회동) 의제는 지금 정해진 게 없으니까 할 수 있는 얘기들은 다 할 것"이라며 "당연히 추가경정예산(추경)도 포함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을 문 대통령에게 요청할 것이란 관측에 대해서는 " 그것은 내가 금시초문"이라며 말을 아꼈다.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도 기자들과 만나 "내일 회담은 정해진 주제 없이 솔직담백히 얘기해 나가면서 21대 국회 개원 전에 코로나19 국면에서 의견을 한 번 모아보자는 취지로 한 것"이라며 "주제를 정하지 않는 솔직담백한 대화를 통해 새로운 형태의 청와대와 여야가 같이 만나는 회담을 생각했다"고 전했다.
주 원내대표에게 강조하고 싶은 것을 묻는 질문에는 "회담이라는 게 시대상황을 압축적으로 말하는 것이라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 관련 부분을 가장 중심적으로 말할 것"이라며 "그에 대한 여야 간 입법과제를 얘기하고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서 위기의 돌파구가 될 수 있는 국회를 만들어보자는 의지도 표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phites@newsis.com, bright@newsis.com, na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강기정 시장 "행정은 투명하게, 시민사회는 신뢰로" 강기정 광주시장이 29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2024년 제1차 민관협치협의회'에 참석해 민관협치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광주시가 올해 첫 민관협치협의회 회의를 열고 행정과 시민사회계의 공동 대응 의제 등을 논의했다. 특히 강기정 광주시장은 "행정은 투명하게, 시민사회는 행정 신뢰"를 강조했다.광주시는 29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4년 광주시 민관협치협의회 제1차 회의를 열었다. 민관협치협의회는 지역발전과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민간과 시가 긴밀히 소통·협력해 정책을 발굴하고 논의하는 자리다.이날 민관협치협의회는 '협치로 더 좋은 광주 만들기'를 주제로 민관협치 활성화 방안과 민주인권·이주민 분과위원회에서 제안한 5·18진상조사위원회의 보고서 왜곡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공동의장인 강 시장과 정영일 광주NGO시민재단 이사장 비롯해 민관협치 위원, 시 실국장 등이 참석했다. 광주시는 민관협치협의회의 당연직 위원 외에도 전체 실국장을 참여시킴으로써 민관협치협의회의 실효성을 강화하고 민관협치 활성화에 나섰다.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날 "광주에 누구도 되돌릴 수 없는 민관협력의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특히 시민사회의 힘을 언급하며, 시민사회와 협력으로 이뤄낸 민관협치의 성과로 ▲무등산 공유화 운동 ▲민간공원 ▲5·18 등 광주정신 ▲기후위기 대응 등을 꼽았다. 또한 취임 이후 시민사회와 세 번의 끝장토론을 통해 민관협력의 의미있는 한걸음을 내딛었다고 밝혔다.강 시장은 "이런 민관협력의 성취를 이어가기 위해 주목해야 할 시민이 누구인지 고민하고 있다"며 "지금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시민은 평범한 생활인이자 직접 참여하고 주도하려는 다양한 개성의 '나-들'이다. 시민사회단체 역시 마을만들기를 포함해 관심분야가 세분화·다양화된 소규모 단체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강 시장은 "우리 행정과 민관협치협의회는 새롭게 등장한 '나-들'의 개성을 이해하고 그 다양성을 포용할 수 있는 새로운 네트워크와 소통방식을 고민해야 한다"며 "민관협력이 한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 '관계하는 방법'이 진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행정과 시민사회가 사회라는 큰 유기체 안에서 각자의 역할을 맡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협력해야 한다는 것이다,강 시장은 "지금 시민사회는 행정을 불신하고, 또 행정은 시민사회를 동원의 대상으로 여기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봐야 한다"며 "시민사회는 행정이 처해있는 상황과 행정이 가지고 가는 큰 숲을 못 볼 수 있고, 행정은 민생의 현장과 작은 나무 하나하나를 놓칠 수 있는 만큼 숲과 나무를 함께 바라보는 것이 민관협력이 지향할 방향이다"고 강조했다.강기강기정 광주시장이 29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2024년 제1차 민관협치협의회'에 참석해 민관협치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광주시 제공그러면서 강 시장은 "민관협치협의회의 일상적인 주제를 넘어서 민관협력에 대해 다소 긴 말씀을 드린 것은 민관협력과 소통을 통해 광주가 지켜지고, 더 커질 수 있다는 제 신념을 전하고 싶었다"며 "이를 위해 행정에서는 더욱 투명하게 정보를 공유하고, 시민사회는 행정을 더욱 신뢰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공동의장인 정 이사장은 "광주시 전 실국장의 참여와 강기정 시장의 말씀을 통해 광주시가 민관협치에 얼마나 비중을 두고 있는지 엿볼 수 있다"며 "전국의 민관협치 상당수가 명맥을 유지하는데 그치고 있는 상황에서 광주의 민관협치협의회는 더 좋은 광주 만들기를 위한 협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타 지자체의 경우 민관협치 조례를 폐지하는 등 민관협치가 전국적으로 명맥을 유지하는 수준으로 축소되는 반면 광주는 민관협치활성화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전담팀(TF)운영, 분과위원회 재정비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전국적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삼섭기자 seo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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