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봤더니

분위기와 맛, 모두가 만족할만한 레스토랑

맛집라캄파넬라(서구 마륵로)

맛집이라는 맛집은 다 모아놓은 상무지구. 맛집 거리도 여러 개다. 김대중컨벤션센터와 갤러리303아파트 근처는 특히 브런치, 레스토랑 맛집이 많기로 유명하다. 지나가다 얼핏 보면 인테리어 회사인지, 미술관인지, 레스토랑인지 헷갈리지만 알고 봤더니 분위기와 맛 모두 잡은 맛집인 라캄파넬라를 소개한다.

조용한 분위기,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

주차전쟁이라는 상무지구지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전용 주차장이 꽤 크게 있다. 검회색의 단독 건물인데 처음엔 입구를 찾는데 헤맸다. 입구에 크게 LA CAMPANELLA 라고 써져있지만 갤러리 같기도 하고, 꽃집 같은 분위기가 나서 첫 손님 티를 왕창 내본다.

유리문을 열고 들어가니 절제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에 압도된다. 우드톤 인테리어에 골드 조명이 포인트다. 천장이나 벽면에 부착된 불투명한 거울로 훨씬 더 넓어 보이고 시원시원해 보인다. 널찍한 내부에 테이블 간격도 적당하다. 잔잔한 음악까지 나오니 서로의 이야기에 집중하며 식사하기 좋을 것 같다.

소스 하나까지 직접 만드는 정성, 맛에서 느껴져

해외 유학파 셰프님의 실력을 제대로 느낄 때다. 다른 레스토랑처럼 스테이크, 피자, 파스타, 리조또 등 다양하게 있지만 육수나 소스 하나까지 직접 만드는 정성이 있다. 메뉴를 주문하면 식전 빵과 후식까지 풀코스로 제공된다.

스테이크 세트를 주문하면 샐러드와 파스타까지 패키지로 나온다. 식사 후 차까지 해결 가능하니 편안하게 주차 후 분위기에 젖어 맛있는 음식에 재밌는 대화를 나누면 된다.

자~식전 빵부터 시작이다. 막 구워 따끈따끈한 식전 빵은 꽤 두툼한 마늘 바게트인데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하다. 그릇도 예뻐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식전 빵에 찍어 먹을 발사믹식초는 마치 제 자리인 것처럼 그릇에 퐁 담겨있다.

수제 브로콜리 수프는 부드러우면서도 진한 맛이 일품이다. 곱게 갈린 브로콜리수프는 식전 빵을 찍어 먹어도 좋다.

스테이크메뉴에 나오는 샐러드는 신선한 채소와 과일이 듬뿍이다. 리코타치즈의 진한 맛까지 느낄 수 있다. 메인음식은 아직 먹지도 않았는데 식전빵과 수프, 샐러드가 이 정도라니! 기대감 가득이다.

아낌없는 재료, 맛없을 수가 없는 비결

이곳의 해물파스타는 뽕을 뽑고 간다더니 정말이다. 해물찜을 시킨 건지, 파스타를 시킨 건지! 파스타면은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가득한 해물이 나왔다. 우선 해물 해체작업을 해보자. 신선한 홍합과 백합, 제법 통통한 게와 새우, 오징어까지 완벽하다. 파스타 소스도 넉넉하고 면의 익힘 정도도 좋다.

피자는 세 가지 종류가 있는데 그중에서 브루쉐타가 혜자스런 토핑으로 유명하다. 새우, 베이컨, 양송이버섯, 표고버섯 등이 가득 올라갔는데 도우가 얇아 먹는데 부담스럽지 않다. 피자 조각을 들면 묵직함이 느껴진다. 얇은 도우의 끝부분은 바삭바삭해 과자처럼 먹을 수 있다.

그리고 등장한 대망의 스테이크! 크기도 꽤 큰데 두께도 상당하다. 칼질에서부터 느껴지는 부드러움은 역시나다.

육즙을 그대로 머금고 있는 스테이크는 입에 넣는 순간 살살 녹는다. 토마토, 그린빈, 통마늘, 버섯 등 다양한 가니시도 스테이크의 맛을 더해준다.

후식은 블루베리아이스크림, 보이차, 커피 세 가지가 있는데 새콤달콤한 블루베리시럽이 가득 올라간 시원한 아이스크림의 달달함을 느껴보는 것을 추천한다.

5월은 가정의 달, 특히 21일은 부부의 날이다. 가족, 연인, 부부가 분위기 내며 사랑이 더 샘솟을것만 같은 곳이다. 분위기 좋은 곳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사랑하는 사람과 나누는 대화! 생각만으로도 행복하다.

글·사진=블로거 활화산이수르(이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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