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봤더니

공원에 기차가?! 푸른길공원 기차도서관

여행/공연

오-하~!!!

요즘 점점 날씨가 풀리니 넘 좋아요~

옷만 좀 껴입으면 밤공기도 꽤 시원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아~ 코로나 없이 산책하기 너무 좋은 날들이 다가오는데.. 이놈의 코로나는 눈치없이 아직도 붙어있네요 ㅠㅠ

제발 올해는 마스크 의무화가 사라질 수 있길 바라며...

남광주역 부근 차도와 주택가(?) 사이에 있는 기찻길....이 아닌 공원엘 다녀왔어요.

이곳은 폐선된 기찻길부근이 공원으로 재탄생한 푸른길공원이에요!

길을 걸을 때면 대부분 차도앞에 있는 인도보다는 이곳 푸른길공원을 통해 걷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넓지 않지만 길~게 뻗어진 푸른길공원 옆쪽엔 항상 기찻길을 볼 수 있는데요!

얼마 가지 않아 기차도 하나 보이네요!!

기차놀이터가 있는 광장이 양쪽엔 기차도서관 가까이서 보니 기차하나가 아니라 두개더라구요 ㅎㅎ

엇 이 기차는 광주에서 평양으로 가는 기차네요 ㅎㅎ

사진에선 잘안보이지만 저 하늘색 표지판에 써있답니다

그리고 옆에 적힌 기차도서관!!

기차놀이터가 있는 광장 양쪽으로 기차도서관과 푸른길 방문자 센터가 있어요~

푸른길공원 여행 해설이나 안내 등 필요하다면 방문하시면 돼요!!

기차놀이터에 있는 기차들은 안타봐서 모르겠지만 아마 움직이지 않는 것들이겠죠?ㅎㅎㅎ

입구는 오른쪽 데크에 올라가면 있습니다ㅎㅎ

들어와보니 길쭉한 기차내부 속 벽면에는 아기자기한 갤러리처럼 이루어져 있었고 가운데는 테이블이 있었어요.

안쪽으로 들어와보시면 이렇게 앉아서 책을 볼수 있는 책방같은 공간이 있더라구요.

우와~ 하고 들어가 봤어요 ㅎㅎㅎ

신발을 벗고 올라가는 시원한 나무바닥 위에 아이들 맞춤 의자와 방석이지만 아이들 보다는 어른들용 책이 많아보였어요

책장을 통해 갤러리공간과 도서관을 분리 시켜놨더라구요~ 책장에도 책이 한가득~!!

곳곳에  요렇게 폐선풍기를 이용한 시계도 있어서 되게 예쁘다 생각했었는데 웬걸.. 시계바늘이 굴러가진 않는것 같더라고요 ㅎㅎ

좁지만 창문이 길게 뚫려 있어서 어둡지 않고 자연광 받으며 책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가끔은 책 덮어놓고 멍때리면서 지나가는 사람들과 강아지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할거 같네요 ㅎㅎ

마루위에 놓여진 의자중 눈에 띄는 하나!! 토마스 의자도 있어요!

애들이 많으면 요거 자리싸움 나겠는데요?

토마스의자포함 옆에 높여진 의자들은 한 3-5살 아이들이 앉기 딱 맞춰진 의자들이에요.

모임있을때 아이들 데려와 아이들은 요 책방에서 놀게 해도 좋을 것 같아요 ㅎㅎ

책들은 시민들이나 여러 단체에서 기증한 것들도 포함되어있다고 해요~!!

대여는 할 수 없고 기차도서관 안에서 읽는 것만 가능합니다^^

갤러리 공간 구경을 잠깐 해볼까요~?

좁지만 긴공간을 활용해 판화 작품들이 여럿 전시가 되어 있었는데요

이 곳 작품들은 실제로 이 공간에서 이뤄지는 판화 동호회 모임에서 만든 작품들이라고 해요

내부가 나무로 이루어져서 그런가 편백나무 같은?? 나무 냄새가많이 나더라고요 ㅎㅎ 킁킁..~.~

그리고 가운데에 놓여진 테이블

이곳 기차도서관을 빌려 동아리모임이나 친목모임워크숍, 강연회 등을 진행하기도 한다고 해요.

공간대여를 하고자 하신다면 기차도서관 맞은편에 있는 푸른길공원 방문자센터에 문의주시면 됩니다^^

입구 한켠에는 푸른길공원 가이드북, 안내 책자 외에도 광주 여행 관련된 책 등이 진열되어 있어요..

푸른길공원 기차도서관은 현재 코로나로 인해 완전개방은 하지 않는다고 해요

공간대여는 할 수 없지만 갤러리구경, 책방은 이용할 수 있어요~

기차도서관은 주중 9시부터  18시까지 운영됩니다^^

아직 날이 쌀쌀해서 그런가 데크위에 화분도 있고 옆에 식물들도 있던데 다 시들었더라구요 ㅠㅠ ㅎㅎㅎㅎㅎ

따뜻해지면 주변에 꽃들도 피면 정말 예쁠 것 같아요

푸른길공원 방문자센터 옆에는 벤치가 넓게 있어요~

바람이 살랑살랑 부니까 앉아서 바람쐬기도 좋더라구요

물론 마스크는 꼭 끼구요~ㅎㅎ

푸른길공원은 과거 광주역-남광주역-효천역을 잇는 철길이 폐선되면서 시민, 행정, 전문가가 손을 잡고  새롭게 가꾸어 낸 전국 최초로 폐선부지를 공원화한 곳이라고 해요

광주역을 시작으로 산수동, 남광주역, 백운광장을 거쳐 효천역까지 8.1km이르는 길이 총 4구간이있는데요~

시민의 참여와 관리로 이루어지는 푸른길은 푸른길해설 신청을 통해 구간구간 마을마다 담긴 이야기, 역사 등 안내를 받으며 즐길 수도 있고 푸른길 가꾸기 자원봉사등도 신청해서 참여 할 수 있다고 해요!!

자세한 사항은 푸른길공원 기차도서관 맞은편 푸른길공원 탐방안내센터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푸른길공원 탐방안내센터(방문자센터)

문의: 062)514-2444

철로 위에 앉아있던 까치를 찍고 싶었는데 어찌나 재빠르게 움직이던지 ㅎㅎㅎ

빨리 예쁜 꽃도 피고 날씨도 따뜻해지고 동시에 코로나도 없어져서 기차도서관도 활짝 열리고 푸른길도 전구간 걷기 여행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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