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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회 칠석고싸움놀이 축제, 웅장한 고싸움을 재현하는 날!
국가무형문화재이자 남도의 자랑, 광주칠석고싸움놀이가 광주 칠석동에서 열렸습니다.
올해로 39회를 맞은 광주칠석고싸움놀이 축제의 뜨거운 현장을 소개합니다~
고생했소!
고마웠소!
고민해결합시다!
3고를 주제로 지난 12월 9일~11일 제39회 고싸움놀이 축제가 열렸습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부득이하게 12월에 개최하게 되었지만 원래는 매년 정월대보름에 개최되는 행사인데요.
흔히 볼 수 없는 웅장한 고싸움을 실감 나게 만날 수 있는 축제죠~
고싸움놀이는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며 마을 사람들이 협동・단결로 두 개의 고를 높이 맞부딪히며 장관을 연출하는 정월 세시 민속놀이입니다.
1970년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33호로 지정되었으며, 86아시안게임, 88서울올림픽 개막식을 통해 전 세계에 알려졌는데요.
광주에서는 이렇게 매년 고싸움놀이 축제를 열어 고싸움의 알리며 전통문화의 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개막식부터 시민들의 참여 열기가 뜨거웠는데요.
지신밟기, 달집태우기, 농악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했어요.
드디어 고가 등장합니다~
동부와 서부 각 100명 씩 200명이 거대한 고를 들어 올리는 것만으로 엄청난 장관이었어요~
흥겨운 농악소리에 맞춰 동부고와 서부고가 한 발 한 발 전진을 시작하고, 두 개의 고가 우뚝 용솟음치며 꼭대기의 절패가 만났습니다!
고싸움은 두 개의 고 중 하나가 내려앉아야 승부가 결정 나는데요.
어찌나 실력이 팽팽한지 쉽게 승부가 나지 않아 결국 무승부 선언 후 다음 날 재대결을 예고했습니다.
고싸움놀이 축제 마지막 날,
다시 한번 축제장을 찾았는데요.
밝은 곳에서 보니 고의 웅장함이 더더욱 실감이 났는데요~
고싸움놀이 축제에서만 만날 수 있는 진귀한 볼거리이자 경험이었습니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대동단결하는 남도의 특색 있는 전통 민속놀이를 즐겁게 즐기고 있네요.
남도의 자랑스러운 문화자산, 고싸움 축제가 내년에도, 내 후년에도 오래오래 이어지길 바랍니다.
내년에도 칠석동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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