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봤더니

추석 대목장 맞은 송정매일시장에 장보러가요

여행/공연송정 매일시장

추석이 성큼 다가온 아침, 송정 매일시장 5일장의 시작은  새벽을 뚫고 목 좋은 자리에 좌판을 펼치는 상인들의 몸짓으로 바쁜데요, 매달 끝자리가 3,8일이면 어김없이 5일장이 섭니다. 

해마다 설 명절이나 추석 명절은 알아주는 대목장으로 특히 추석 대목장은 추수가 끝날 즈음이라 어느 때보다 풍성해서 5일장 풍경이 볼만합니다. (송정매일시장 5일장은 3, 8, 13, 18, 23, 28일에 5일장이 열립니다.)

모처럼 활기가 넘치는 5일장 풍경에 미소가 절로 지어집니다. 

송정매일시장 5일장이 서는 날은 영광통 사거리에서 송정매일시장까지 도로가 꽉 막힐 정도여서 주변 공유 주차장 검색해서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햇땅콩은 보통 9월 상순 정도에 나온다고 알고 있었는데 이른 땅콩인지 일단 때깔은 좋고 땅콩 한 됫박 인심도 넉넉합니다.

아삭아삭 식감 좋은 노각이랑 당뇨에 좋은 여주는 잘 여물어서 두고두고 먹어도 좋겠네요.

송정 5일장 9월 3일 태양초 가격은 13,000원에서 15,000원 정도로 지난해보다는 가격이 1~2천 원 저렴한 것 같은데 햇 태양초가 막 나왔을 때 5일장에서 사면 더 알뜰하게 장만할 수 있겠더라고요.

여름 내내 맛있게 먹었던 우무는 청양 고추 송송 썰어서 매콤 달콤 새콤하게 먹으면 더위가 가시곤 했는데 보기만 해도 침이 고입니다.

송정농협부터 송정매일시장 입구까지 어디나 5일장 풍경이 정겹네요.

특별히 차례상에 올라갈 과일은 야무지고 때깔 고운 것으로 준비해야 되니 섣불리 사지 않고 오일장 한 바퀴 돌아본 뒤에 사는 게 저만의 알뜰한 장보기 요령입니다.

오메메 맛나겠네! 눈길을 뗄 수 없는 찰진 찰밥에 잠깐 한눈팔다가 장 한 바퀴 돌고 다시 올 생각입니다.

​할머니가 절로 생각나는 추억의 옛날 사탕도 눈길을 붙잡네요.

면역에 좋은 물 좋은 수삼도 한 근 샀답니다.

올해 장마 피해로 채소 가격이 급등해서 채소전을 살펴봤는데 농가 직거래로 더 저렴한듯싶습니다.

쪽파 한단 가격은 7천 원 정도였네요.

제가 사족을 못 쓰고 좋아하는 바다 고동이랑 가을 꽃게, 은빛 갈치는 참을 수가 없네요.

가격도 좋고 물도 좋고 하지만 보이는대로 다 살 수 없어서 바다고동 장바구니에 넣고 일단 앞으로~~~

오메 실하고 탐스러운 밤고구마가 3kg에 5천 원 밖에 안 하네. 추임새 넣으면서 마구마구 소문 내봅니다.

지금까지 추석 장보기 좋은 송정 5일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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