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봤더니

쉼을 주는 도심 속 사찰, 무각사

여행/공연상무지구 무각사

상무지구 도심 속 절 '무각사'

다가오는 5월 8일은 어버이 날 이기도 하지만 부처님 오신 날 입니다

오늘은 부처님 오신날을 맞이하여 가기 좋은 광주의 도심 속 절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바로 무각사인데요, 무각사는 광주 상무지구 번화가 한복판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매우 좋습니다

꼭 불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근처에서 산책하러 오시는 분들이 많고 무각사 들어가는 입구에 '로터스 북 카페'가 있어 함께 들러서 차 한잔 하기 좋은 곳입니다 


부처님 오신 날 가기 좋은 광주의 도심 속 '무각사'

무각사가 왜 상무지구 한복판에 있는지 개인적으로는 참 궁금했는데요,

알고보니 과거 육군종합학교 상무대 시절 부대 내 종교시설 이었다고 합니다

상무대가 이전하고 난 후에도 이 자리를 지키고 대웅전도 새로 중수했다고 하네요

이제 불이문(不二門)에서 무서운 표정으로 지키고 있는 사천왕을 지나 무각사로 들어가 봅니다

※무각사는 템플스테이 체험도 진행중입니다

http://mugaksa.templestay.com/

무각사 내부로 들어서자 눈부시게 예쁜 풍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파란 하늘과 초록빛으로 변하기 전 여리여리한 연두빛을 띈 나뭇잎들

제가 갔을 때는 평일 낮이라 그런지 고요하고 이 공간에는 바람소리와 새소리, 염불소리, 목탁소리로 채워져 있었습니다

이 소리들과 함께 눈이 맑아지는 자연의 모습에 내면의 치유를 받는 느낌이 들 정도였지요


천천히 걸어서 들어가니 리노베이션을 끝낸 무각사 대웅전이 보입니다

신자분이 안에서 기도하고 계셔서 조용히 멀리서만 지켜보았어요

대웅전 왼쪽의 작은 연못에서는 주변의 새들이 와서 물도 마시고 목욕도 하는 쉼터였습니다

찬찬히 산책을 마치고 이제 다시 무각사 입구로 가보았어요

이곳은 로터스 갤러리와 카페, 서점이 함께 자리하고 있는 복합 문화공간이자 쉼터 입니다

영업시간 10:30 ~ 18:00, 매주 월요일 휴무

내부에는 책과 각종 물품들을 팔고 있었어요

카페에서 주문을 하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또 다른 멋진 힐링 스팟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대나무숲을 바라보며 차를 마실 수 있는 멋진 공간이죠!

오늘은 부처님의 날을 맞이해서 광주 도심 속에 있는 무각사를 소개해드렸는데요,

종교와 상관없이 무각사에서의 잠깐의 휴식은 오롯이 나의 내면과 마주하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바쁘고 머리아픈 일상 속에서 잠시 '쉼'이 필요할 때,

무각사를 찾으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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