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봤더니

올 여름나기 걱정된다면, 장어·전복으로 건강 챙기자

맛집문서방기운센풍천장어(광산구 임방울대로)

4월인데 낮에는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힌다. '하아…올해 여름 얼마나 더울 것인가?' 긴장된다. 게다가 갑갑한 마스크 생활은 1년이 넘었다지만 더워진 날씨에는 여전히 적응이 안 된다. 조금만 활동해도 힘이 빠져 축축 처지고 올해 여름 나기 걱정이 되는 그대여! 맛집을 다니며 건강을 지켜보자. 오늘은 보양식의 대표주자 장어 맛집을 소개한다.

보양식의 대표주자, 알고 먹으면 건강 100배

가게 한쪽의 수족관에는 힘자랑에 한창인 장어가 열심히 헤엄치고 있다. 장어와 전복은 직판장을 운영하며 당일 공수해오니 당연히 신선할 수밖에 없다. 보양식의 대표주자로 알려진 민물장어는 소고기에 비해 비타민A가 200배 이상, 비타민E가 10배 이상 함유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또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고혈압, 비만 등 성인병을 예방하는데 좋고 허약체질을 개선하는데 좋아 병후에 먹으면 특히 좋다고 알려져 있다. 또 DHA와 EPA 같은 성분이 풍부해 뇌기능 활성화와 기억력 향상에도 탁월하다. 그 외에도 칼슘, 비타민A 등도 풍부해 관절염 예방, 시력강화, 성장발육 등에도 좋다고 하니 먹지 않을 이유가 없다.

장어 뼈 튀김에 내장 볶음까지, 장어 한 마리 내가 다 먹네~

칼슘이 풍부한 장어 뼈튀김을 아그작 아그작 먹고 있을 때 심상치 않은 무언가가 나온다. 골뱅이무침인가 했는데 장어 내장 볶음이라고 한다. 신선한 장어를 바로 손질해 주기 때문에 볼 수 있는 반찬이다. 매콤하게 볶아진 내장볶음을 한입 먹으니 내장 특유의 쌉싸름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느껴진다. 그 외에도 잡채, 꼬막, 깻잎절임, 양파지, 부추지 등 오늘의 식사를 풍부하게 해 줄 다양한 반찬이 나온다.

크고 오동통한 장어, 올여름 빼놓지 말고 먹어보자

곧 초벌 된 장어가 나오는데 불판 위를 꽉 채운다. 크기도 크고 오동통하다.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져서 나온 장어는 테이블에서 조금만 구우면 된다.

기름기가 쏙 빠져 담백하다. 센 불에 잘 익은 장어는 육즙도 가득 품고 있다. 반찬이 다양해 한입 다른 맛을 즐길 수 있으니 그 또한 재밌다.

깻잎절임에 싸먹은 장어는 짭조름, 양파지에 싸먹은 장어는 새콤함이 더해진다. 장어 먹을 때 필수! 생강의 특유한 향을 내는 정유성분에 살균 효과가 있고 특유의 알싸한 맛이 장어의 비린 맛을 잡아줄 수 있기 때문에 궁합이 좋다.

보양식에 보양식을 더하다. 장뇌삼과 전복까지

장어가 막 불판위에 올라갈 때 쯤, 쌈채소와 함께 장뇌삼이 나온다. 오~장어에 장뇌삼이라니 오늘 얼마나 원기회복을 할 것인가! 올여름 든든하다.

문서방기운첸풍천장어에는 코스 요리도 있는데 장어구이 외에 전복회와 찜, 후식전복죽에 홍삼즙 등 까지 포함돼 있어 보양식을 찾는 분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다. 후식에 있는 장어탕은 얼큰한 맛이 일품이다. 장어를 먹으면 복분자주를 주는 행사를 하고 있는데 술기운이 바로 내려가는 기분이다.

아! 안주로 빼놓을 수 없는 지중해 왕새우튀김이 있는데 시중에서 보던 새우튀김과는 남다른 크기를 자랑하고 있으니 이 또한 추천하는 메뉴다.

놀이방의 다양한 완구는 0세부터 성인까지 만족시킬 수 있을 것 같다

가게 곳곳에 손님을 위해 준비한 것들을 볼 수 있다. 놀이방에는 다양한 완구와 미니게임기가 있고, 셀프바에는 신선한 채소가 가득이다. 후식으로 장어탕과 전복죽 외에 카레밥, 짜장밥이 있는데 어린이 손님을 위해 준비한 메뉴 같다. 이번 주말, 가족과 함께 장어 나들이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글·사진=블로거 활화산이수르(이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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