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산 좋고 물 좋은 강진 달빛 한옥마을에서 스트레스 '푸소'

naver조경철 2019.08.21 319 1

한옥마을에서 어떤 걸 할 수 있을까요? 보통은 한옥에서 하는 전통문화 체험을 떠올리실텐데요.

자연 속에서 귀촌 생활까지 경험할 수 있는 한옥마을이 있습니다. 강진 성전면에 위치한 달빛한옥마을.

2007년 ‘월남지구 전원마을 조성사업’으로 만들어진 전통한옥마을(4만2030㎡)인데요. 주민 대부분이 귀농·귀촌한 분들이시고, 월출산과 녹차밭이 주변에 들러 쌓여 있습니다. 

'보금자리'라는 이름을 가진 곳에서 하룻밤 묵었어요. 

푸소(FUSO)란 필링-업(Feeling-Up), 스트레스-오프(Stress-Off)의 줄임말인데요. '덜어내시오'라는 뜻의 사투리도 있어서 스트레스를 떨쳐 버리라는 의미도 담겨 있다고 해요.

달빛마을의 김영성 이장님은 2013년부터 마을의 초대 이장을 맡아 오셨어요. 이장님이 소중히 여기는 것은 주민들의 소통과 화합이라고 하네요.

이장님댁 집 주변을 둘러보았습니다. 마치 눈사람이 모자를 쓰고 있는 듯한 모습을 한 재미있는 굴뚝, 한여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정자와 텃밭의 고추. 학생들이 푸소체험을 오면 텃밭에서 고추 따기 등의 농촌체험도 겸한다고 해요.

하룻밤을 자고 일어나 정말 진수성찬이 따로 없는 아침밥상을 받았는데요. 강진에서 나오는  자연산 재료만을 사용하여 만든 건강밥상이었어요. 정말 맛있고 정성 가득한 아침밥상에 행복했답니다. 

식사를 하고 마을을 둘러보다가 '수류화개'라는 이름의 한옥집을 발견했어요. '물이 흐르고 꽃이 핀다'라는 뜻을 지닌 것 같은데요. ‘마을에서의 푸소체험이 삶에 물이 흐르고 꽃이 피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달빛한옥마을은 집마다의 개성 있는 문패도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해줍니다. 

지난 2013년 지역문화예술육성사업에 선정되어 만들었다고 해요. 신양호 작가와 마을주민들이 직접 제작해서 더욱 소중할 것 같았어요.

2016년 숲속의 전남 만들기 공모사업에 선정된 달빛한옥마을. 아름다운 경관과 생활환경을 제공하기 위하여 주민들이 직접 조성한 숲이 있어요. 

2018년에는 전라남도와 광주광역시, 광주방송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좋은이웃 밝은동네’에서 으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고 해요.

마을에서 제일 높은 전망대도 있는데요. 뒤쪽에는 정자가 있고 앞쪽은 전망대로 마을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어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사진찍기 좋은 녹색명소’로 지정한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에서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볼 수 있었어요. 남한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월출산이 한 폭의 산수화 같았어요.

월출산 구정봉 및 옥판봉의 기암절벽과 한옥이 어우러진 고풍스러운 전경을 볼 수 있습니다. 

산 좋고 물 좋으며 산수화 같은 아름다운 풍경이 있는 곳, 귀농·귀촌한 사람들이 오손도손 욕심 내지 않고 삶을 살아가는 곳, 고풍스러운 한옥과 손수 텃밭에서 기른 농작물도 아낌없이 내어 주는 곳, 저도 어느 순간 강진 달빛 한옥마을에 귀촌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여러분도 강진 달빛 한옥마을을 찾아 푸소체험으로 하룻밤을 묵으며 따뜻한 정을 느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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