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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 고흥에 마을처럼...

광주 2018-04-19 08:41 1,15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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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바닷가가 보이는 곳에 집이 있었어요

어느날 3배도 넘는 금액으로 팔라고 하더군요

마을사람들 중 몇몇은 팔았고 나중에는 대부분 팔았죠

처음에는 아파트도 사고 돈이 생기니 여유도 생기고 삶이 윤택해진줄 알았어요

시간이 지나면서 살고있는 시내에서 기존의 바닷가 터전으로 배를 타기도 어렵고 불편해지는게 많아졌어요

가족들이 다시 생각을 했죠

다시 살던 곳을 사서 이사하자고...

그곳으로 가서 매입의사를 전했더니 3배가 넘는 돈을 받았던 때보다 10배가 넘게 올라 살수가 없었죠

이 일이 불과 15년전 이예요

광주도 서울등 타지역의 부동산 및 투기세력들이 들어와서 집값을 높여주니깐 마치 삶이 윤택해진 것처럼 느껴지지만 열심히 일해서 땅도사고 집도 넓히는게 예전보다 힘들어 지는거죠

기업이전이니 지하철개통이니 타워건설, 어등산개발... 등등 차츰차츰 다 그렇게 되고나면 고흥집처럼 광주도광주시민들의 광주가 이미 아닌거예요

호가 높여놓은 땅, 집... 결국은 10배가 넘게 올라서 다시 사기가 어려워지는거죠

신규 아파트 가격을 누가 그만큼 올렸는지 생각해보세요

공항이전 금호타이어 기아자동차 공단들 모두 이전 시키고 타워짓고 어등산 개발하고 지하철개통하고...

그런걸 모두 호재로 만들어서 집값 땅값을 막 높여 팔아먹으면서 부동산과 투기꾼들이 다 해먹습니다

새아파트 가격 1억 올라가면 당신 주머니에서 1억이 적금이나 대출로 나가고 부동산과 투기꾼들 주머니로 들어가는 거라구요

고흥에 마을은 잃었지만 광주는 지킵시다...

이미 2017년까지 땅값 상승 전국 1위까지로 오면서 너무 많이 빼앗기고 있습니다

더 뺏기면 잃을게 없어지고 광주땅은 투기꾼들에게 다 뺏겨 광주시민들이 세들어 사는 꼴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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