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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광주공장 2년후 완전철수설 '솔솔'…"지역 노동계 안팎 소문"

미네르빵 2016-01-27 14:59 3,42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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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광주공장 2년후 완전철수설 '솔솔'…"지역 노동계 안팎 소문"

광주시 상황 파악 못해… 광주시 "설마, 하지만 장담 못해"

cnbnews박용덕 기자⁄ 2016.01.25 17:07:08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의 가전제품 생산라인 이전에 대한 지역사회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2년이내 광주사업장 완전 철수'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어 진위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최근 냉장고 생산라인 베트남 이전에 앞서 이미 가동중이던 세탁기 생산라인을 지난해 말 폐쇄하고 해외로 이전하기로 한 사실까지 밝혀진 가운데 이같은 소문이 현실로 다가오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베트남 공장은 광주 공장 생산 품목과 상당 부분 겹쳐 이 같은 소문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25일 A사노동조합 한 간부는 "삼성 광주사업장 2년후 철수는 이미 알게 모르게 퍼진 공공연한 사실"이라며 "이전 소문에 따른 정확한 진원지는 알 수 없지만 소속 연맹 노조간부들은 전부 그렇게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노총 노동계 한 고위간부는 "삼성 협력업체들도 지금 이 상태로는 2년을 버티기 어렵다는 하소연을 많이 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감안한다면 삼성측의 2년후 완전철수를 배제할 수 없지 않겠냐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광주시 고위 관계자는 "삼성측에 향후 계획을 요청한 결과 '2년후 완전철수는 없다'는 회신이 왔을 것"이라면서 "삼성측의 답변을 100% 믿을 수는 없지만 그럴(완전철수)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고 밝혀 2년후 존치를 확신하지는 못했다.


한편 지난 2014년 삼성가전 베트남 이전 사업계획이 어느 정도 예측돼왔으나, 올초 이전이 확정되자 부랴부랴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광주시의 뒷북행정이 '2년후 광주공장 완전철수설'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무능한 행정'이라는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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