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마련톡톡

전대병원 응급실입니다.

방문*** 117.111.1.210 2017-09-13 23:00 3,089 16
지금 전대병원에 응급실에 입원한 채로 글 씁니다. 여러분은 당하지 말라고 예방차원에서 쓴 글이니 욕은 하지 말아주세요..

오늘 친구랑 소고기 먹고 있는데 다른 친구가 흑인 친구를 데리고 왔더군요. 저는 영어를 전혀 못 하지만 캐나다로 유학 갔다 온 친구가 통역을 해줘서 처음으로 외국인이랑 재밌게 술 마셨습니다.

술 적당히 먹고 2차로 근처 노래방에 왔습니다. 취기가 충분히 오른 상태라 신나는 노래만 계속 부르는 분위기였어요. 저는 싸이의 '챔피언'을 선곡했고 한참 신나게 불렀습니다.

모두의 축제♬
서로 편가르지 않는 것이 숙제
소리 못 지르는 사람 오늘 술래
다같이 빙글 빙글 강강수월래
강강수월래 (수월래)
함성이 터져 메아리 퍼져
소리지르는 니가~♬
음악에 미치는 니가~♬

흑인친구가 당황하기 시작하더군요. 노래를 부르던 제게 흑형이 묻더군요.

"What is '니가'?"

짧은 문장이라 쉽게 알아듣고 동시에 대답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기에 자신있게 대답했습니다.

"니가 is you!"

순간 주먹이 쉬지 않고 날아오더군요.

정신을 차리고 경찰 불러 흑형을 구치소에 집어넣은 후 친구에게 '니가'가 뭔데 흑형이 이리 발광을 하냐 물었더니 친구는 'nigga'가 흑인을 경멸적으로 하대하여 이르는 말이랍디다.

미안해서 아까 전 10시쯤에 잠시 남부서에 흑형 면회하러 들렀어요. 흑형한테 "Sorry." 만 반복했습니다. 흑형이 괜찮다며 한마디 해 주더군요.






























앗..타 혹우...완..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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