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마련톡

떠오르는 아파트에 대하여 왜들 싸우시는지...

naverboood 2020-09-29 12:03 34,960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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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일단 학동 아이파크 거주자입니다.

신혼집을 여기로 마련했고 입주전이라 34평기준 피를 그당시 최고가로 사서 들어왔었죠. 다들 주변에서 말렸습니다. 거기는 이래서 안되고 저래서 안되고...거기보단 어디가 더 좋다 하면서요.

저는 그런거 신경안쓰고 그냥 구매하였습니다. 제가 산가격보다만 안떨어지면 된다는 생각이었죠. 살다보니 조경이 너무 아름다웠고 천변과 무등산이 보여 너무 좋았습니다. 애기도 없어 학군을 신경쓴다거나 할필요도 없었고 회시가 상무지구라 술먹으면 지하철타고 가기도 하구요.

입주하고 저희 아파트 동대표들이 일을 열심히한건지 모르겠지만 경비시스템도 바뀌고 커뮤니티센터도 활성화되고 출입문도 만들어지고 좋아지더군요. 지하주차장도 외부인 주차못하도록 절저하게 막고 하니 통로주차와 만차이슈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살다보니 아파트 가격도 많이 올랐던 것 같습니다. 저는 다른지역에 살다와서 잘 모르겠으나 광주의 많은 분들이 학동이나 소태동 방림동 이부근이 못사는 동네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으나 1400세대가 넘는 사람들이 들어와 살다보니 상권도 활성화되고 주변환경도 많이 바뀌고 그러는 것 같아요. 처음에는 노인들 많이사는 동네라 해서 걱정했었는데 막상살아보니 젊은 세대도 많고 잘 사시는 분들도 많더군요.

이 채널에서 활동하시는 분들 여러분이 사시는 아파트가 어딘지 모으겠으나 서로 싸울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파트의 가치는 사시는분들과...이사하고 싶어하시는 분들의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따라 정해지는거니까요.

봉선동이 학군이 좋아 아파트가 비싸나 저처럼 학군이 필요없는 사람들도 많으니까요. 교통이 중요하나 그 교통이라는것도 직장과 집과의 거리가 중요한 것이니까요. 가까이있는 용산동도 처음엔 허허벌판이았으나 많은세대 입주후 건물도 들어서고 편의시설도 많이 들어서고 했더군요. 각자 연령도 다르고 필요한 것들도 다 다르니 집 선택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도 다르겠지요. 학군을 따지실분은 봉선동으로 가시고... 교통을 보실분은 각골이나 소골로 용산동으로 가시면 되는거 아닐까요? 아 그리고 강남8학군에 산다고 다 좋은 대학 가는거 아니에요. 거기에 사시는 분들은 그만큼 교육에 열정을 가지고 투자를 하는 겁니다. 서울에서 교통을 따지는건 가까운 거리도 30분이 걸리기 때문이지만.... 광주는 끝에서 끝까지 가도 30~40분이면 가더라구요.


잡설이 길었네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지금 사시는 곳이 어떻게 개발될지는 아무도 몰라요~ 지금 지주택이 아닌 재개발되는 동네는 원래 모두 낙후된 동네였으니.... 재개발을 통해 주변도 재정비되고 개발되고 할거에요. 서로 라인이나 이런것을 묶을필요도 없는 것 같아요. 학동과 봉선동 사이에 있는 소태동과 용산동도 개발되면서 같이 가치가 올라가듯...여러분이 말한 곳을도 개발되다보면 연결되기도 하고 그렇게 될거에요. 새로지은 아파는 기본적으로 다 좋습니다. 서로 싸우시지 마시고 본인이 사는 아파트에 애정을 가지고 살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른사람들이 어디 아파트 물건을 가지고 있다~ 살고있다 하시면 축하해주시고 격려해주면 좋은 채널이 될 것 같아요. 제가 많은 인생을 살지 않았지만.... 다른사람 까내려서 잘되는 사람 못본 것 같습니다. 


저도 이제 아이가생겨 34평에서 조금 더 넓은집으로 이사를 가려고 이채널에 들어오게 되었는데 다들 싸우셔서 안타깝습니다. 제가 어디로 이사를 가게될지 모르겠지만 서로 존중하는 채널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에 글 남깁니다.


어차피 가격은 시장경제가 자연스레 결정을 해줍니다. 부디 지금 살고있는 아파트~ 사시게 될 아파트에 애정을 가지고 잘 발전시켜 나가면 좋을것 같아요. 다같이 살기좋은 동네가 되면 광주도 더 발전하고 그렇게되면 다른 광역시 만큼 더 발전하겠지요.


그럼 다들 명절 잘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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