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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아파트에서 10년 살아본 소감
집 사는 거 정말 어려운 결정입니다.
가격이 한두푼도 아니고 이것저것 고려할 것도 많아서
이게 맞으면 저게 안 되고
저게 맞으면 이게 안 되서
상당히 많은 시간을 두고 선택해야 했죠.
다른 분들처럼 가장 큰 문제는 역시 자금이었죠.
아내가 전세살기 싫다고 해서
제 자금 절반에, 대출 절반 얻어서 어렵게 구했습니다.
그렇게 얻은 집에서 원금 이자 차곡차곡 갚고 10여년 살다보니
처음에는 마음에 안들었던 부분도 익숙해지고 애착도 많이 가네요.
집이란 그런 건가 봅니다.
나와 내 가족이 함께 살고 만들어가는 보금자리.
아래는 10년 살면서 느낀 순전히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새 아파트가 좋긴 합니다.
여기 분들은 구축, 신축을 뭘로 구분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아파트에 지하주차장이 있고 집에서 엘리베이터로 지하주차장까지 연결되면
그 아파트를 신축으로 생각합니다.
여름에 땡볕, 겨울에 추위에 차가 노출되지 않아서 차량 관리가 용이해서 좋더군요.
주차대수도 넉넉한 편이라 주차도 편하고요.
신축이라고 다 그런 건 아니던데 지은지 20년 된 처가집 한 번 가면 주차시설에서 차이를 많이 느낍니다.
지상에 차가 별로 없으니 아이 데리고 밖에서 놀기에도 좋습니다.
피트니스 센터와 독서실, 커뮤니티 센터가 잘 가춰진 것도 마음에 들구요.
그런 집도 5년 정도 지나니까 슬슬 하자가 발생하더군요.
전등 고정틀이 몇 번 빠지기 시작하고 문짝이 조금씩 맞지 않더군요.
창문도 일부분이 변형돼서 위아래가 제대로 안 맞는게 생겨요.
입주할 때 체크리스트 보고 다 확인했는데도 시한이 지나면서 점점 낡아집니다.
시트지와 벽지도 몇 군데 일어나고
특히 물을 쓰는 부엌과 다용도실, 욕실은 아무리 관리를 잘 해 줘도 어쩔 수가 없더군요.
확장을 안 한 집이라 아이방으로 쓸 방의 크기가 작은 것도 문제였어요.
베란다 있는 집을 선호하시는 분들도 많던데 저는 관리가 안 돼서
거기에 먼지가 쌓이고 창고처럼 변해가는 것도 싫더군요.
생각해 보면 제가 많이 무지했습니다.
저는 집을 한 번 지으면 30년은 쓸 줄 알았는데
고치지 않고서는 안 되더군요.
자동차처럼 5년 경과한 시점부터 잔고장이 나서 여기저기 손 댈 곳이 생겨요.
그래서 이사하던지 집을 고치던지 해야 하더군요.
올해 입주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 제 경험을 토대로 몇가지 조언 드립니다.
먼저 베란다 등 물과 접촉하고 외부와 닿는 부분은 무조건 페인트칠 철저히 하십시오.
그리고 타일이 제대로 시공되었는지 꼼꼼히 확인하십시오.
입주할 때 철저하게 하지 않으면 나중에 곰팡이 무지 생깁니다.
저도 철두철미 한다고 했는데도 조금 생겼어요.
그리고 하자점검 할 때 최대한 시간 넉넉히 잡고 점검하십시오.
한 번 이상없다고 하면 건설사들 그냥 넘어갑니다.
벽을 두드려서 소리 이상없는지 확인하고 부엌 거실 높낮이 제대로 일치하는지 확인하십시오.
잘못하면 한쪽으로 약간 기울어진 집을 사는 불상사가 생깁니다.
새 아파트 입주 전에 베이크아웃 꼭 하시고
그거 하시기 곤란하면 새집증후군 잡아주는 업체 불러다 조치하십시오.
가격이 상당히 비쌌는데 하고 나니까 확실히 낫더라고요.
올해도 광주는 많이 더울 거 같은데
나와 내 가족이 생활하는 소중한 곳에 입주하셔서 잘 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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