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마련톡

광주 집값은 어디로 갈까?

kai*** 2019-02-13 22:28 11,793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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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광주 부동산은 매수자의 관망세로 거의 거래 동결상태입니다.

또한, 난립하는 정보홍수 속에서, 매도자나 매수자도 거래점을 잡기 힘든 혼란의 시기이지요. 

따라서, 실수요자나 마땅한 투자처가 없어 부동산(주택)에 투자하고 싶은 사람도, 현금을 보유한채 적극적으로 부동산 거래에 나서지 않고 눈치만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거래량은 줄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부동산(주택)을 주시하고 있는 사람을 예전보다 크게 늘어 있습니다.

관망세 지속으로 매도자와 매수자가 적체되어 있어서 그런거 같습니다. 

물이 고이면 자그마한 충격에도 뚝이 터지기 마련입니다. 

제 생각에 충격(이슈)으로 부동산 시장의 뚝(거래)이 터지는 가장 가까운 시점은 내년 중반이 될거 같습니다.

 

그 이유로는..

 

첫째. 

올해와 내년에 대단지라고 볼 수 있는 효천지구, 쌍힐, 연힐, 그센 등이 입주를 시작합니다.

내년 초중반까지 실입주와 전세 물량이 얼마나 소진되는지가 첫번째 시금석이 될거 같습니다. 

 

둘째.

2020는 4월에 있을 총선과 이에 따른 정부의 정책기조 입니다.

부동산은 심리 싸움이고, 정부측에서 보내는 시그널은 부동산 심리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침니다. 

현재는 정부는 작년 9.13정책을 보면 알겠지만, 집값이 조금이라도 꿈틀대면 계속하여 추가 정책을 내놓고 있는 상황으로, 집값을 어떻게든 잡겠다는 의지가 뚝뚝 묻어납니다.

현정부가 내년 총선용으로 부동산 시장의 숨통을 조금이라도 풀어준다면(금리인하 등) 집값이 우상향 하겠지만.. 

현정부가 계속하여 이러한 기조를 유지한다면, 급등은 없다는 것이 제 짧은 소견입니다.

 

째. 

부동산은 쉽게 사고 팔고 하는 물건이 아니며, 보통의 가정에서 가장 큰 자산으로 보수적으로 움직 입니다.

그래서 통상 광주의 부동산은 독자적으로 움직이기 보다는 서울의 상황을 쫒아 매도/매수를 하고 있습니다.

단, 서울의 부동산 상황을 실시간으로 반영되지 않으며, 대략 1년가량의 시간을 두고 비슷하게 쫒아가고 있는 형국입니다.
따라서, 현재 급변하고 있는 서울의 부동산 시장은 올해 중으로 대략적인 방향성(상승, 하락)이 잡힐것이고, 내년에는 이런 서울의 부동산 상황을 보고 광주의 부동산시장도 움직일거 같습니다.

 

넷째.

올해 분양되는 아파트의 "분양가"와 "분양계약율"을 올 한해 지켜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광주 부동산 시장이 호황이라면 높은 분양가에 높은 분양계약율을 보여 줄 것이고,

광주 부동산 시장이 불황이라면 낮은 분양가를 보여 줄 것입니다.

건설사는 이윤을 따지는 기업으로, 막연한 기대가 아닌 확실한 데이터를 가지고 움직입니다.

신규 분양 아파트의 "상위 1~2등 분양가", "하위 1~2등 분양가" 이런식으로 보고 싶은 것만 보는 것이 아닌, 1년 정도 전체 평균을 지켜봐야 건설사가 생각하는 광주부동산 시장을 역으로 알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내년 중반 정도가 되서야 광주 집값의 향배는 어느정도 추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시점에 거래동결의 반발력으로 우리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광주 집값은 큰폭으로 등락이 이루어질 수 도 있을거 같습니다.

 

투자를 목적으로 하시는 분은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기 때문에 올해 집을 사시는 건,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하지만, 실거주를 목적으로 하시는 분은 올해 무턱대고 집을 구입하시기 보다는,  자기가 사고 싶은 부동산(건물, 아파트 등)를 정하고 매입가격(급매물 가격이 되겠죠?ㅎ)도 정한 뒤 정해진 금액의 매물이 나오면 구입하시고, 그게 아니라면 내년 정도까지 부동산 시장의 향배를 지켜 보신뒤 부동산 구입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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